30살 소주연 "10대 연기에 피부 관리…펑펑 울어" (청춘블라썸)[종합]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소주연이 '청춘블라썸'을 통해 학생과 성인 연기를 동시에 하는 소감을 전했다.

20일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청춘블라썸’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서지훈, 소주연, 김민규, 강혜원, 윤현수가 참석했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청춘블라썸’은 저마다의 비밀을 간직한 열여덟들의 달콤 쌉싸름한 투톤 로맨스를 그린다. 플레이리스트와 재담미디어·코퍼스코리아가 공동제작했다.



‘청춘 블라썸’은 플레이리스트 고유의 세계관인 ‘플리버스(플레이리스트+유니버스)’의 주무대, 서연고등학교에서 펼쳐지는 열여덟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다. 작화와 채색, 스토리의 고루 갖춘 이 작품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콘셉트 안에서 계절별로 주인공을 달리하는 옴니버스 구성이 특징이다.

극 중 소주연은 고등학생 한소망과 대학생 한소망을 연기한다. 한소망은 언뜻 소심해 보여도 때론 당돌한 면모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의외성이 있는 인물이다.



원작 웹툰의 팬이었다는 소주연은 "대본을 보고 펑펑 울었는데, 웹툰을 보고 나서도 눈이 부을 정도로 눈물이 나서 마음속에 깊이 들어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이랑 첫 미팅 때 어필을 많이 했던 것 같다"라고 떠올렸다.

앞서 소주연은 웹툰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인 포스터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학생과 성인 역할을 한꺼번에 하게 된 소주연은 캐릭터 연구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냐는 물음에 "피부 관리를 정말 열심히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한 작품에서 두 가지의 성격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게 배우로서 행운인 것 같다"며 "학생일 때의 소망이와 교생일 때의 소망이가 텐션이 다르다. 그런 게 잘 보였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명장면에 대해서는 "하민이(서지훈 분)가 '비 오는 날은 너무 덥고 습해서 숨 막혀'라고 하는 장면이 있다. 기억에 오래 남더라. 실제로 들었을 때도 너무 좋았다"라고 떠올리며 다시 한번 감동한 듯한 모습을 보여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한편, '청춘블라썸'은 21일 오후 5시 웨이브에서 첫 공개된다.

사진=웨이브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