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경맑음이 다섯째 임신 근황을 전했다.
경맑음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 다섯을 임신하고 한번의 계류유산을 겪으며 13년의 결혼생활 중 결혼의 반, 7년이 넘어가는 시간 동안
배가 한번도 들어가본 적이 없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경맑음은 체중계 위에 올라가 몸무게를 재고 있는 모습이다. 퉁퉁 부은 다리와 57.2kg이라는 체중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경맑음은 "첫째 둘째 셋째 넷째 다섯째 퉁퉁 부어가며 박스티에 레깅스만 입어가며 어쩜 갈수록 빠지지 않는 살과 상상 이상의 임신 출산 육아의 경험은 남들이 한번 겪고 어디서 흘러들은 정보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누가 내게 임신과 육아 이야기를 논하면 속으로 피식 웃을만큼 경험만으로도 누구 못지 않은 전.문.가라고 할까"라고 덧붙였다.
이어 "요 며칠 굉장히 심한 호르몬의 노예 우울증을 겪은거 같고 설거지를 하다보면 왜 할머니들께서 싱크대에 기대고 허리를 굽혀가며 그릇을 씻었는지 알 것 같고. 허리로 출산 진통을 했던 나는 5분도 아니 3분도 서 있거나 걸어다니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었고 음식 앞에서 밥을 넘기지 못하고
눈물을 주르륵 흘려갔다"라며 서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경맑음은 "어제 새벽 오빠와 둘이 진지하게 대화하고 눈물을 한바가지 쏟아내며 남은 나의 다섯째 임신 기간은 불같이 너와 함께 태워주겠다고 두 손 꼭 잡으며 앞으로 살이 좀 쪄야 할 것 같아
이번주는 오빠가 쉬는대로 폭식과 나들이에 집중 하기로! 무엇보다 함께라는 부부라는 약속에 오빠의 생활들이 무조건 희생되어야 한다라는 미안함을 전하며 #감사히_회복하리"라고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너무 마르셨어요", "언니 파이팅", "힘내요 맑음씨 응원해요" 등의 응원 댓글을 남겼다.
경맑음은 지난 2009년 9세 연상의 코미디언 정성호와 결혼해 슬하에 2남 2녀를 두고 있다. 최근 다섯째 임신 소식을 전하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사진=경맑음 인스타그램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