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식 "돈 많이 받고 노래하는데 노력하는게 당연" (집사부)[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집사부일체'에서 송창식이 데뷔 55년차에도 기초 연습을 빼놓지 않고 하는 노력파의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시즌1의 마지막 사부로 가수 송창식과 정훈희가 출연해 이승기, 양세형, 김동현, 은지원, NCT 도영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송창식처럼 노래를 할 수 있는 법에 대해 궁금해했다. 송창식은 '기본'을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은 제가 느낌대로 노래를 부른다고 생각을 하시더라. 나는 감성에 의해 노래를 하는게 아니다. 완전 계산에 의해 노래를 한다"고 말했다. 

송창식은 "기분파처럼 노래를 불러고, 완전히 컨트롤 하면서 부른다. 듣는 사람들이 기분대로 부른다고 느끼는 것이고, 저는 그렇게 부를거라는 인지를 하고 부른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박자 감각을 익히기 위한 메트로놈 연습을 아직 한다. 매일 4~50분 정도 연습한다. 기초를 닦아야한다"고 했고, 이승기는 "이거 노래 시작할 떄 많이 하는건데, 대단하시다"면서 반성했다. 

송창식도 기초 연습게 매진하게 된 계기가 있었다고. 그는 "다 잘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던거다. 순간 순간의 포인트가 맞지 않는거다. 그래서 한참 고민을 했다. 내가 안 맞는걸 모를 때는 괜찮다. 근데 그걸 아는 순간 죽을 맛"이라고 회상했다. 

송창식은 "나는 프로이지 않냐. 인기가 아무리 있으면 뭐하냐. 내 마음에 안 드는데. 완벽한건 있을 수 없다. 그러니까 연습을 해야한다"고 했다. 

이어 "돈을 받고 노래를 하는데, 노력 안하면 안되지 않냐. 되는대로 노래하고 돈 받기 미안하다. 나는 돈 많이 받거든"이라면서 웃었다. 



그리고 이날은 '집사부일체' 시즌1을 5년만에 마무리하는 날이기도 했다. 도영은 "'집사부일체' 시즌2도 많이 기대해주시고, 더 귀여워져서 오겠다"고 인사했다. 은지원은 "뒤늦게 합류를 했다. 앞서서 열심히 한 이승기, 양세형, 동현이 형 고생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기는 "2017년에 군대를 전역하고, 전역한 그 날부터 찍기 시작한 프로그램이 '집사부일체'다. 기초와 기본을 지켜가면서 끊임없이 뭔가를 만들어내는 시즌2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