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당소말' 최수영이 호스피스 병원의 '원더우먼'으로 등극했다.
지난 14, 1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이하 '당소말') 11, 12회에서는 서연주(최수영 분)가 호스피스 병원 사람들을 따뜻하게 포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연주는 윤겨레(지창욱)가 남몰래 하준경(원지안)을 걱정하는 것을 눈치채고 연락해 볼 것을 권유했다. 하준경은 윤겨레를 불행하게 만들고 호스피스 병원을 떠나게 한 인물. 그러나 서연주는 윤겨레가 하준경을 다시 마주하고 얽힌 실타래를 풀 수 있도록 애썼다.
또한 노력하는 게 쉽지 않다고 망설이는 윤겨레에게 "세상엔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 더 많아. 네가 노력하지 않았는데 내가 너를 좋아하게 된 것처럼"이라고 말해 '심쿵'을 유발했다.
더불어 팀 지니 일원으로서 환자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힘쓰는 것은 기본, 양치훈(신주환)의 고백을 거절하며 애써 눈물을 참는 서연주 모습은 그의 선한 심성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이어 암 재발로 건강이 악화된 강태식(성동일)을 가족처럼 챙기며 항암 치료를 적극 권장, "강반장님 우리 아부지 내가 지켜줘야 돼. 원더우먼 서연주가 지켜줘야 돼"라며 잠과 술에 취한 상태에서도 강태식을 걱정하고 생각했다.
최수영은 호스피스 병원 사람들이 곤경에 처할 때마다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서연주 캐릭터에 마치 제 옷을 입은 듯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시청자들 역시 "이렇게 매력적인 여주 또 없다. 내가 윤겨레여도 반한다", "서연주는 참 따뜻하고 밝다. 최수영이 서연주 그 자체다", "최수영 나올 때마다 숨통이 트인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종영까지 4회만을 남겨둔 '당소말'에서 최수영이 보여줄 활약에 관심이 모인다..
한편,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매주 수,목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SBS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