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쿠스' 김윤우, "좋은 기억들로 가득했던 행복한 순간"…종영 소감 [일문일답]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윤우가 '미미쿠스'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김윤우는 지난 14일 막을 내린 플레이리스트 '미미쿠스'에서 세간의 관심을 받는 대형 기획사의 유명 연습생 지수빈 역을 맡아 대체 불가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첫 등장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데 성공한 김윤우는 극 초반 JJ엔터 대표이자 엄마인 미연(이윤지 분)의 억압적인 통제속에서 배다른 형인 한유성(유영재)에 대한 컴플렉스로 가득 찬 캐릭터를 연기한 반면, 후반부로 갈수록 유성과 함께 미연이 만들어 놓은 길에서 벗어나 누군가를 따라하는 삶이 아닌 자기 자신을 찾으며 성장에 이르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훈훈한 마지막을 장식했다. 

특히 신인임에도 안정적이고 입체적인 연기력으로 매 회 지수빈의 감정들을 디테일하게 표현하여 후반부에는  ‘미미쿠스’ 속 대체불가한 인물로 자리잡아 호평을 얻었다. 

다음은 김윤우가 소속사 웰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전한 종영 소감과 일문일답.

- '미미쿠스'가 마무리됐다. 소감이 어떤가.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미미쿠스'라는 작품을 만나 연기하면서 좋았던 기억들로 가득한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동안 함께 촬영해 온 배우 분들과 감독님, 작가님을 비롯한 제작진 분들, 그리고 수빈이를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수빈이라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준비한 점이나 중점을 두고 연기했던 부분이 있다면?

"우선 아무래도 극 중 인물들 간 관계성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갈등하고 고민하는 부분들을 몰입할 수 있도록 인물들과의 선을 많이 지키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유명연습생 타이틀을 가진 캐릭터이다 보니 춤도 열심히 연습했다."

-'미미쿠스'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대사가 있다면? 

"많은 장면들이 기억에 남지만 극 중 절친이면서 같은 연습생 출신이지만 엔터 대표의 아들인 수빈이와는 다른 입장 차이에 있는 재형이 형과 서로 감정의 골이 깊어지며 붙은 장면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미미쿠스'는 김윤우에게 어떤 작품이 됐나.

"시작이 될 것 같다. 시청자분들에게 긴 호흡으로 인사드리는 첫 작품이었는데 앞으로 더 좋은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로 성장할 테니 많이 응원해주시고 지켜봐달라."

-이후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가 있다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인물들을 하고 싶다. 이제 시작하는 단계인만큼 보여드린 모습보다 보여드릴 모습이 더 많다고 생각해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다."

-마지막으로 '미미쿠스'의 지수빈을 사랑해 준 시청자 분들께 남기고 싶은 한마디는.

"그동안 수빈이를 통해서 많이 공감해주시고 많이 아껴주셔서 감사했다. 여러분 모두 상처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시길 바란다. 이상 지수빈을 사랑했던 배우 김윤우 였습니다!"

사진 = 웰스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