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주역들이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뒤풀이에서 남다른 텐션을 뽐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은 총 14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감독상(황동혁), 남우주연상(이정재)을 비롯해 총 6관왕에 올랐다. 비영어권 작품으로서는 최초의 기록이다.
시상식에는 황동혁 감독과 제작을 맡은 김지연 싸이런픽처스 대표와 배우 이정재, 오영수, 박해수, 정호연이 참석했는데, 이들이 눈길을 끈 것은 바로 시상식 뒤풀이 현장이었다.
미국의 유명 작가 미나 해리스가 자신의 SNS에 올린 영상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오영수의 엄청난 댄스가 시선을 모았는데, 이 때문인지 '오징어 게임' 공식 인스타그램에도 오영수의 화려한 댄스 영상이 공개됐다.
이들은 "게임과 댄스의 전설, 오영수"라는 설명과 함께 오영수의 댄스 영상을 공개했다. 이전까지 공개된 점잖은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신선한 충격을 안긴 오영수는 꺾기부터 웨이브까지 자유자재로 몸을 움직였다.
브루노 마스와 앤더슨 팩이 결성한 실크 소닉의 'Leave the Door Open'에 맞춰 몸을 좌우로 기울이기도 한 그는 뒤이어 등장한 정호연, 박해수와도 춤을 즐겼다. 정호연은 왼팔을 뻗어 하늘을 찌른 뒤 웨이브를 선보였고, 박해수는 치명적인 표정으로 자제력 넘치는 그루브를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이는 황동혁 감독이었다. 그는 제드의 음악에 맞춰서 남다른 바운스를 선보이면서 몸을 맡겼다.
비영어권 최초의 기록을 남긴 '오징어 게임' 팀의 뒤풀이 댄스는 이들이 왜 전 세계를 사로잡았는지 증명한 자리였다.
사진= '오징어 게임' 공식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