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SNS에서 화제를 모았던 교생 선생이 '물어보살'에 출연했다.
12일 방송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 26세 임효석 씨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임효석은 "사범대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 춤 추는 게 너무 좋다. 춤과 관련된 직업을 가질지 교사를 할지 고민이다"라고 털어놨다. 그의 걸그룹 댄스를 본 서장훈은 함박 웃음을 지었다. 이수근, 서장훈은 "생각보다 잘 춘다"며 의뢰인의 댄스 실력에 감탄했다.
임효석은 "독학으로 춤을 배웠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하루에 두 시간씩 춤 연습을 한다"며 "올해 임용 고시에는 응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의뢰인은 "4학년이라 교생 실습을 나갔다. 체육대회 때 학생들 앞에서 춤을 췄는데 반응이 좋았다. 사람들 앞에서 제 끼를 보여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대회에서 그룹 아이브(IVE)의 'Love Dive'를 추는 그의 모습이 공개됐다. 실제로 해당 영상은 SNS에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임효석은 "교사가 안정적이긴 하지만 교권이 많이 떨어졌다고 하지 않냐. 그런 이야기를 계속 접하다보니 두려움이 커지더라"며 "학생들, 반 전체를 이끌어가야 한다는 사실이 부담으로 다가온다. 또, 저는 자유로움을 원하는데 교수라는 직업이 보수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서장훈은 "독학이라고 했으니 제대로 배워서 자리를 잡으려면 4~5년 정도 걸리지 않겠냐. 그럼 30대가 되는데 그때까지 수입이 없으면 힘들지 않겠냐"며 걱정을 내비쳤다.
의뢰인은 "알바를 하면서 춤을 출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평생 업으로 할 자신이 없어 고민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농구로 치면 동네에서 농구로 이름 날리다 프로 농구 선수에 도전하는 거다. 취미로 즐기다 프로가 되는 건 하늘의 별따기다. 현실의 벽이 높다. 냉정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이어 이수근은 "춤의 한은 학교에서도 풀 수 있다. 네가 댄스동아리를 이끄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얘기했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