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의 예비 시아버지인 고경수 목사가 아들 고우림의 결혼을 언급했다.
고경수 대구평화교회 목사는 지난 11일 오후 대구 달서구 신당동 계명문화대학교 체육관에서 진행한 '2022년 이주민과 함께하는 추석 축제'에 참석했다.
고경수 목사는 10월 결혼을 앞둔 아들 고우림과 김연아의 안부를 묻는 뉴스1에 "(결혼) 식 끝나고 나서…"라며 손사래를 쳤다.
고 목사는 "언론에 몇 마디 한 것이 너무 퍼져 결혼 전에 부자지간이 틀어질 지경이다. 지나친 관심 탓에 뭐라고 답하기 곤란하다"라고 말했다.
고우림은 오는 10월 김연아와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무대를 계기로 만난 두 사람 3년간의 열애를 이어왔다.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고우림은 JTBC '팬텀싱어 2'에서 최종 우승한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보컬 그룹 포레스텔라 소속이다.
김연아의 예비 시아버지로 유명해진 고경수 목사는 대구·경북 지역의 이주민들이 한국에서 겪는 노동·산재·인권 등 여러 가지 애로사항을 무료로 상담해주고, 의료 지원과 쉼터 운영 등을 통해 그들을 돕는 대구이주민선교센터를 이끌고 있다.
김연아 고우림의 결혼 소식이 알려진 뒤 유튜브 등 일각에서는 김연아, 고우림의 결혼에 대해 가짜뉴스가 퍼진 바 있다. 고우림의 부친이 막대한 재력가이고, 고우림 또한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다는 것이다. 또 김연아가 집을 사줬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이에 대해 고 목사 부부는 "교회도 임대다. 우리 이름으로 된 집도 없다. 유튜브에는 연아가 대궐 같은 집을 사줬다는 둥 그런 말이 나오는데 정말 사실이 아니다"라며 "혹시나 결혼하고 나서 집을 사면 그런 소리를 들을까봐 그냥 있는 모습 그대로 살려고 한다"라며 월간지 여성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명한 바 있다.
또 고 목사는 "유튜브에 사실이 아닌 이야기가 진짜인 것처럼 나가니까 아이가 굉장히 속상해했다. 아이가 속상해하니까 정말 마음이 아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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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