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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인민정 "이별운 너무 커…배필 만나기 힘든 팔자" (심야신당)[종합]

기사입력 2022.09.11 19:36 / 기사수정 2022.09.11 19:36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김동성의 아내 인민정이 남편과 떨어져 있으라는 조언을 받았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의 '심야신당'은 '정호근을 직접 찾아와 힘들다고 고백한 인민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인민정은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김동성과 재혼한 인물. 정호근은 "인민정의 사주를 받아봤는데 이분은 대단히 강한 척하는 분이다. 사실은 너무너무 나약하고 연약하다. 그리고 어려서는 이 고집 못 꺾는다. 그런데 지금 이 나이를 먹어서도 그 마음가짐이 연장이 되면서, 여러 가지 힘든 부분을 만들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에 인민정은 "맞는 것 같다. 고집이 없는 것 같으면서도 하나 꽂히면 끝까지 해야 한다. 그래서 이렇게 인생이 힘들지 않나 싶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사람들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한다. 항상 강한 척한다. 마음의 상처를 받아도 '난 괜찮아, 아무렇지 않아, 다 이겨낼 수 있어'라고 하는데 집에 혼자 있을 때는 저 혼자 힘들어한다"고 털어놨다. 

앞으로의 점괘도 점쳤다. 정호근은 "사실 배필 만나기가 너무너무 힘든 팔자다. 나에게 그늘을 만들어주고 나에게 사랑을 주며 내가 편안하고 당당하게 살 수 있는 그늘이 박한 팔자다. 될 수 있으면 혼자 사시는 게 맞다. 가정을 일구는 것보다 당당하게 내 재능과 내게 갖춰진 어떤 것을 앞세워서 사람들에게 뽐내고 사랑받고 신뢰받으며 일 속에서 살아야 하는 커리어 우먼의 팔자를 갖고 태어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별운이 너무 크게 들어왔다. 양가 집안에 편찮으신 분이 있냐"고 물었다. 인민정이 "김동성 선수의 친형 건강이 안 좋다"고 답하자, 정호근은 "안이나 바깥이나 서로가 서로에게 양보하고 이해하면서 지내야지 안 그러면 부부지간에도 크게 불협화음이 생겨 깨질 수 있는 운이 와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크게 가슴에 품어왔던 상처가 폭발하며 깨지는 경우도 있지만 별거 아닌 것이 1,2년 동안 싹을 틔워서 안 되겠다 잘라내야지 싶은 순간도 있다. 4년 동안 살면서 결코 편안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맞지 않나. 올해와 내년이 관건이라 생각한다. 사실 말  못 한 앙금이 커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나"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인민정은 "지금 버티고는 있는데 해도 해도 앞이 안 보이니까 너무 힘들어서 주저앉고 싶을 때도 있다"고 털어놨다.


정호근은 "사실 인민정 씨는 자존심으로 살고 자존심으로 생활하는 사람인데, 그 자존심이 가장 큰 문제다. 왜 그렇게 억지로 모성애를 발휘해서 내 감정에 측은지심이 생기면 모든 걸 끌어안고 가는 거냐"고 궁금해했다. 

그러자 인민정은 "제가 결혼해서 살고 있는 김동성 씨는 워낙 안 좋은 이슈들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일 때 저를 만나서 결혼했다. 그럴 때 제 발로 뛰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모든 걸 안고 버티며 살고 있다. 둘의 관계는 되게 좋다. 재혼이다 보니까 서로 양보하고 좋다. 그런데 저는 제 아이를 같이 키우지만 남편은 아이를 같이 키우지 못하는 입장이다. 또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전처에게) 양육비를 제대로 못 줬다. 우리는 당연히 주고 싶은데 상황이 안 됐다. 그런 화살들 때문에 지금도 남편이 옆에 있으면 죄인이 된 것 같아 불편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동성의) 애들한테 모든 걸 다 해줬으면 당당했을 텐데 그걸 못해줬고 또 새로운 엄마가 (아빠의) 옆에 있는 거 아닌가. 저를 안 좋게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걱정이 든다. 제가 키우는 우리 아이보다 김동성 씨 아이들이 더 걱정되는 건 사실이다. 아이는 제가 직접 데리고 있어서 좋은 쪽으로 말을 해주는데 제가 걱정되는 자식은 김동성 씨 애기들이다"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정호근은 "혼자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민정은 "사업도 제가 나서서 밥벌이를 하는데 김동성 씨는 일이 없다. 예전에는 강연도 하고 아이들도 가르치고 방송도 했는데 사방이 다 막힌 상황이다. 제가 과일 사업을 하는데 많이 나가는데 이익이 많은 사업이 아니다. 하나로만은 부족해서 오빠가 제 사업도 도와주면서 음식 배달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4년 동안 경제적으로 얼마나 힘들었냐는 질문에는 "처음엔 월세를 내고 살았는데 월세가 밀려서 집주인이 나가라고 해서 쫓겨나듯 이사했다. 어머님, 형님까지 모시고 살았다. 저 혼자 벌고 양육비도 줘야 하니까 너무 벅찬 거다. 지금은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분가를 하게 됐는데 지금은 창피한 일이지만 저희 부모님이 살 수 있는 집을 도와주셔서 오빠랑 애기랑 셋이 살고 있다"고 답하며 "사람들은 저를 보고 경제적으로 힘들겠다고 아무도 생각을 안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성이 금메달을 따서 받는 연금은 김동성이 처음 결혼했을 때 미국으로 가면서 일시불로 받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정호근은 "제가 보기에 김동성 씨가 사회생활을 할 때 너무 적이 많았다. 야망이 욕심으로 작용돼 이렇게 적을 만든다. 그리고 아마 본인도 이해할 거다. 본인이 최고다라는 게 덜 보였어야 하는데 너무 많이 보이고 산 거다. 알게 모르게 했던 말들로 적들이 많이 생겼다. 그걸로 묻히고 끝났으면 그만인 것을 터져버려서 음해하려 들었을 거다. 앞으로 김동성 씨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건강관리 잘 하셔야 한다. 이제 때가 왔다. 사람은 호사다마라고 했다. 일이 잘 풀린다고 해도 탈이 많이 날 수 있다. 성공의 문을 열었으니까 더 조심하고 신중해야 한다. 또 몸을 더 생각하면서 가셔야 한다. 올내년의 운이 이 호재를 가로막는 악재일 수 있으니까 될 수 있으면 두 분이 얼굴 안 마주치고 살았음 좋겠다. 일 때문에 떨어져 살았면 좋겠다. 그리고 해외도 길이 보인다. (김동성 씨는) 스케이트가 붐인 곳에서 지도자가 됐으면 좋겠고, 본인도 자격증을 취득했으면 좋겠다. 음식이 내 눈에 보인다. 때가 왔으니 마음을 편안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 = 유튜브 '푸하하TV' 캡처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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