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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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 '한 오백 년' 부르고 '3억 원'짜리 계약 성사

기사입력 2011.04.18 23:47

이희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희연 기자] 전 송골매의 멤버였던 구창모가 '한 오백 년'을 열창해 자동차 34대를 팔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SBS <밤이면 밤마다>(최영인 외 연출)에서는 가수출신의 전·현직 DJ인 구창모, 노사연, 변진섭 그리고 이석훈이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였다.


구창모는 "첫 고객은 은행장인 예르맥이었다. 그런데 우리 둘 다 영어를 조금씩 할 수 있어서 통역 없이 계약했다"라며 중동에서 자동차를 팔던 시절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했다.

그는 "은행장에게 내가 코리안 베스트 싱어라고 했더니 안 믿더라. 그래서 저녁을 먹고 노래방에 갔다. 첫 번째 곡으로는 비틀즈의 '예스터데이'를 불렀다. 이어 두 번째로는 '마이 웨이'를 불렀더니 '앙코르!앙코르!를 외쳤다"며 외국에서도 인정받는 그의 노래실력을 증명해 보였다.

이어 그는 "그가 한국노래를 듣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한 오백 년을 불렀다. 그랬더니 기립박수를 치더니 계약서를 갖고 왔느냐고 묻어라. 그래서 노래 덕분에 34대의 자동차를 팔았고 우리나라 돈으로 약 3억 원을 받았다"며 스튜디오에서 '한 오백 년'을 열창해 모두를 감동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구창모는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오랜만에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구창모 ⓒ SBS 방송화면 캡처]



이희연 기자 hiyou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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