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 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Char] 송승준과 고원준의 호투. 그리고 이대호 선수의 적시타로 인해 4연패는 끊었지만 롯데 팬들은 여전히 답답합니다. 노피어(No fear)라고 불리던 로이스터 감독의 화끈한 공격야구가 실종됐기 때문이죠.
위의 표를 살펴보면 희미해진 공격 본능을 더욱 확연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홈런수의 급감입니다. 아직 4월이 지나려면 열흘 이상 남았지만 홈런 수가 절반으로 줄어버렸죠. 이는 비율 스탯인 장타율의 실종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임 첫 해인 2009년을 제외하더라도 4할을 유지하던 장타율이 3할 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3년간 어느 때고 점수를 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졌던 팬들에겐 아쉬운 일이죠.
조금 더 살펴보면 도루는 12개를 성공했지만 10개를 실패했습니다. 성공률이 50%를 약간 상회하네요. 암울합니다. 물론 타격과 공격엔 흐름이 있습니다. 암흑기의 별명인 ‘봄데’시절을 청산하고 ‘여름데’로 넘어가는 과정이라고 믿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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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탯티즈]
롯데 논객 : Ch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