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빅마우스' 이종석이 전국환과 접선한다.
10일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에서 박창호(이종석 분)와 강 회장(전국환)의 숨 막히는 맞대면을 포착했다.
앞선 방송에서는 죽은 노박(양형욱)이 박창호를 후계자로 지정, 그는 강성 세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제2대 ‘빅마우스’에 임명됐다.
전혀 예상치도 못하게 거대 조직의 우두머리가 되고 그 자리가 자신에게 적격한지에 대해 고뇌하던 박창호는 아내 고미호(임윤아)의 지지와 구천시를 좀먹은 진실을 파헤치고자 ‘빅마우스’의 임무를 완수하기로 했다.
결심까지가 어려웠을 뿐 스스로 ‘빅마우스’가 되기로 한 박창호는 한층 더 과감한 행보를 이어나갔다. 조직 내 반대세력이었던 박윤갑(정재성)을 납작 눌러버리는가 하면 구천시장 출마에 뜻을 밝히면서 노는 물의 크기를 확장시킨 것.
그저 NR 포럼의 ‘꼬리’를 자르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닌 ‘머리’ 강 회장의 근접한 자리에서 작전을 실행하려는 박창호의 대담한 계획이 감탄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박창호가 강 회장을 찾아간 모습이다. 당장이라도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적진에 나 홀로 전진을 감행한 장본인답게 박창호는 강 회장 앞에서도 주눅 든 기색 없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더불어 그 자리를 지키고 선 구천시장 최도하(김주헌)는 제 뜻대로 죽어주지 않는 박창호에게 원한이 가득 실린 눈으로 응시, 분위기를 한층 더 살벌하게 만들고 있다.
이렇게 사방이 적대적인 인물로 가득 찬 가운데 박창호는 한술 더 떠 강 회장에게 거래를 제안, 판세의 흐름을 뒤바꿀 시도에 들어간다. 과연 속에 능구렁이가 100마리쯤은 들어찬 강 회장에게 맞승부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렇게 진짜 ‘빅마우스’가 된 박창호는 원래의 자리를 찾아간 것 마냥 NR 포럼을 향한 폭격을 쏟아내고 있다. 흙수저 변호사에서 진짜 ‘빅마우스’가 되어 권력의 핵심부를 뚫고 들어간 그의 계획이 가져올 결과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빅마우스'는 10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MBC '빅마우스'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