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대한민국의 미드필더 이강인이 뛰고 있는 RCD 마요르카가 국내 팬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했다.
마요르카는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에 이강인의 사진과 함게 "레알 마요르카가 여러분의 행복한 한가위를 기원합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포스터를 게시했다.
또한 스페인어로 "추석 축하합니다"라고 작성하면서 멀리 떨어져 있는 대한민국에서 이강인과 마요르카를 응원하는 국내 축구 팬들에게 한가위 인사를 전달했다.
스페인 클럽인 마요르카가 대한민국 최대의 명절 추석을 축하하는 것에 대해 많은 팬들이 놀라움을 표했는데, 팬들은 마요르카의 추석 인사를 이번 시즌 이강인이 팀 내에서 중요한 선수로 자리 잡는데 성공했다는 근거라고 추측했다.
2022/23시즌이 시작되고 이강인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라리가 2라운드 레알 베티스 전에서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3라운드 라요 바예카노 전에서 시즌 첫 골을 뽑아냈고 지로나 FC와의 4라운드에서는 도움 1개를 적립하며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에 성공했다.
매 경기 자신의 장기인 탈압박과 날카로운 패스 능력을 과시한 이강인은 리그 4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현재 마요르카의 핵심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장신 공격수 베다트 무리키의 머리를 노린 이강인의 크로스 시도는 현 마요르카의 주 공격 루트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시즌까지 주로 교체 자원으로 뛰면서 이적설까지 나왔던 이강인은 이번 시즌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현재 마요르카를 넘어 라리가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추석 연휴인 오는 11일에 마요르카는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2/23시즌 라리가 5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 라리가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한 레알은 2022/23시즌이 개막한 이후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챔피언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현재 호조를 달리고 있는 이강인 세계 최고의 클럽 레알을 상대로도 활약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국내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마요르카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