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G 무득점'도 괜찮은 손흥민 "한 골만 터지면 돼...모두 도와주고 있어"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7경기 무득점의 침묵에 빠진 손흥민이 심경을 전했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9일(한국시간) 시즌 개막 후 현재까지 득점이 없는 손흥민의 인터뷰를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8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마르세유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D조 1차전에 선발 출장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는 히샬리송의 멀티 골로 2-0으로 토트넘이 승리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믹스드존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까지 7경기 동안 득점이 없는 것에 대해 "괜찮다. 솔직히 말하면, 만약 기회를 얻지 못했다면 걱정했을 것이다. 하지만 난 계속 기회를 얻고 있다. 몇몇 경기에서 불운한 순간들이 있었고 나쁜 마무리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점들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들 것이다. 난 여전히 많은 발전 가능성이 있다. 팀, 그리고 개인으로서도 그렇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팀이 잘하고 있다는 것이다. 난 팀이 원하는 모든 걸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손흥민은 "몇몇 경기에서 난 정말 좌절했다. 내게 정말 큰 기회가 있었고 공이 오지 않았다. 그저 헛웃음을 짓게 했다. 하지만 팀과 코칭 스태프, 그리고 팬들이 나를 도와주고 있어서 걱정하지 않는다. 내가 딱 한 골이라도 넣는다면 자신감을 돌아올 것이고 더 많은 득점을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제 손흥민은 중요한 맨체스터 시티전을 앞두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로테이션을 밝히며 큰 결정이 있을 것임을 기자회견 중에 암시했다.?손흥민도 로테이션의 대상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손흥민의 맨시티전 기록은 8경기 6골로 아주 강했다. 

손흥민은 "내가 좋은 기록이 있다고 해서 내가 정말 잘하거나 마법 같은 순간을 만들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그건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토요일은 정말 세계 최고의 팀과 하는 큰 경기다"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이어 "우리는 정말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 난 팀이 요구하는 것을 할 것이다. 그게 내 목표다. 정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고 우리는 회복할 시간이 부족하다. 잘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잘 자야 하고 잘 먹어야 한다. 우리는 큰 전투를 준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