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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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은 괴물이었다"...김민재, 내 별명 이유 알겠지 [UCL A조]

기사입력 2022.09.08 12:2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나폴리의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자신의 별명이 왜 '괴물 수비수'인지를 리버풀 전에서 증명했다.

SSC 나폴리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리버풀을 상대로 나폴리는 전반전에만 3골을 터트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리버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김민재는 리버풀 전에 선발로 출전하며 완승에 일조했다.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센터백으로 출전한 김민재는 경기 내내 안정감 있는 수비를 선보이며 리버풀의 공격을 번번이 차단했다.

축구통계매체 옵타에 따르면, 김민재는 리버풀의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 다르윈 누녜스 등을 상대로 태클을 모두 성공시켰고 공중볼 경합에서도 승률 100%를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이라는게 믿기지 않는 활약을 펼쳤다.

김민재의 경기를 인상 깊게 본 나폴리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스카이 이탈리아의 인터뷰에서 "김민재와 라흐마니는 괴물이었다"라며 극찬했다.

이어 "그들은 훌륭한 경기를 펼치며 리버풀에게 어떠한 것도 허용하지 않았고, 마치 우리가 수적 우위에 있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라며 "그뿐만 아니라 그들은 중원으로 올라갔을 때도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다"라고 덧붙였다.

2020/21시즌 리그 5위를 차지했던 나폴리는 지난해 여름 새로 부임한 스팔레티 감독과 함께 리그 3위를 차지하며 다시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했다.

나폴리의 챔피언스리그 복귀전에서 맹활약하며 승리에 크게 일조한 김민재가 이번 시즌 나폴리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AF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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