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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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현 "젖소 200마리 앞에서 '천태만상' 불러…젖 잘 돈다고" (대한외국인)[종합]

기사입력 2022.09.07 22:02 / 기사수정 2022.09.07 22:02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대한외국인' 윤수현이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로 '젖소 행사'를 꼽았다.

7일 방송한 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대한외국인'에 트로트 가수 강진, 김희재, 은가은, 윤수현이 출연했다.

MC 김용만은 윤수현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에 대해 물었다. 윤수현은 "회사에 연락이 왔는데 젖소 행사라고 하더라. 섭외를 수락하자마자 입금이 바로 됐다. 축산 협회나 이런 데서 하는 행사라고 생각하고 아무 의심없이 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행사장에 가면 사람으로 북적이기 마련이지 않냐. 보통 풍선도 떠 있고, 노래 소리도 들리는데 알려준 위치로 가면 갈수록 차가 조용한 산으로 들어가더라. 도착했는데 아무도 없었다. 젖소만 200마리 있더라"라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윤수현은 "알고 보니 일가친적분들이 다 같이 젖소 농장을 운영하고 계셨다"며 "젖소 농장에서는 젖 잘돌라고 스피커로 노래를 틀어준다고 한다. 많은 노래 중에서도 제 노래 '천태만상'을 틀어주니까 젖도 잘 돌고, 소들이 좋아한다고 하더라"라고 해 일동을 폭소케 했다. 그는 "젖소에게 라이브로 '천태만상'을 들려주고 싶었다고 하시더라"며 "가족 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실제로 젖소 농장에서 노래를 부르는 윤수현의 모습이 공개됐다. 김용만이 "소들이 좋아하냐"고 묻자, 윤수현은 "소들이 난리가 났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용만은 윤수현의 노래가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끌고있다고 전했다. 윤수현은 "제 노래 중 '꽃길'이라는 노래를 좋아해주신다"며 "베트남 가수 분들이 리메이크를 하기도 하고, 베트남 국영방송에 트로트 최초로 소개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애절한 목소리로 '꽃길'을 열창하는데 이어 "'천태만상'을 안 들려드릴 수 없다"며 '천태만상'을 불러 흥을 돋궜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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