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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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 "전 남친에 앨범 보내주려고…이별 자양분 삼아 작업"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2.09.14 12:1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싱어송라이터 유하(YOUHA)가 헤어진 인인 덕분에 곡 작업이 수월해졌다며 쿨한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2020년 9월 싱글 'ISLAND'로 데뷔한 유하는 지난해 8월 더블 싱글 'Sweet-Tea'으로 다양한 시각의 용기 있는 사랑을 이야기했다. 약 1년 만인 지난달 25일 유하는 첫 EP 'love you more,'으로 또 다른 사랑 이야기를 그려냈다.

'love you more,'는 이별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현실적인 언어로 서술한 앨범으로, 유하는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다루는 진정한 러브라이터 (Love-Writer)로 거듭났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유하는 가수로서의 목표, 새 앨범 작업 과정, 새로운 변신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실 유하는 이번 앨범에 대한 개인적인 부담은 많이 없는 편이라고. 그럼에도 유하는 "이 앨범을 통해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싶은 것도 있다. '내가 어떤 음악을 했을 때 내 스스로도 만족하고 대중분들께서도 좀 좋게 봐주시는구나' 하는 걸 어느 정도는 좀 터득해 나가게 되는 앨범인 것 같다.  이후에가 저는 조금 더 기대가 된다. 시작이 기운이 되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유하는 이번 앨범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줬다. 유하는 "1년 동안 쉬면서 나름의 음악적인 슬럼프들도 있었다. 사실 고민의 답이 아직까지도 나오지는 않았지만 하나 생각을 한 거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푸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거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러브라이터' 유하는 이번에도 사랑을 주제로 택했다. 많은 이야기 중 유하가 사랑을 주제로 잡은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솔직하고 가장 순수해지는 것 같다. 그리고 좀 모두가 공감할 수도 있고, 저는 사랑하는 걸 좋아해서 사랑도 일 만큼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이별 이야기를 쓴 곡의 작업을 하며 유하는 "살짝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유하는 "힘들었던 감정이 완전히 치유되지 않은 채 상기시키며 작업을 하다 보니까 힘들었다. 근데 그게 좀 자양분이 돼서 곡 쓸 때 수월했던 부분들도 너무 많았다. 감정 몰입해서 하면 악바리 같은 게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유하는 "X한테 고맙다. 앨범 나오게 되면 싸인 해서 보내주려고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번 앨범을 유하는 '을의 연애'로 정의하며 "사랑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한쪽이 조금 더 치우칠 수 있는 이제 연애가 되지 않냐. '갑과 을'이라는 단어가 좋은 단어는 아니지만, 사랑에 있어서 확실한 그런 게 나뉘어지는 것 같다"며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밝혔다.

특히 유하는 이번 곡을 통해 뮤직비디오를 비롯한 퍼포먼스 비디오에서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유하는 "너무 재밌었다"면서도 "생각보다 조금 어려웠다. 아직도 웨이브 연습을 하고 있다"고 작업 과정을 전했다.

남자 댄서와 호흡을 맞춘 유하는 "혼자 출 때보다 디테일하게 봐야 할 것들이 많아서 또 배운 것 같다. 그리고 의지가 됐다. 같이 해서 이 안무가 살아난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엑's 인터뷰③])에 이어

사진=유니버설뮤직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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