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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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헌수 "전성기 시절 광고 제의 80편…찍은 건 하나 뿐" (ft. 장동건)

기사입력 2022.09.06 10:18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코미디언 손헌수가 자신의 전성기 시절을 언급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박영진의 2시만세'에는 손헌수와 미키광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DJ 박준형은 "사실 저보다도 먼저 스타가 되신 분이 바로 손헌수와 이진환"이라며 '허무개그'에 대해 칭찬했고, DJ 박영진은 "2000년 데뷔하자마자 신인상과 백상예술대상 인기상을 수상했다"고 손헌수의 전성기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손헌수가 허무 개그로 광고 출연만 80편을 제안받았다"고 말했다.



손헌수는 매일 대학 행사만 5개씩 했다고 밝히며 자고 일어나면 광고가 제의가 들어오는 당시 행복한 고민에 빠져 시간을 보냈지만, MBC 모 국장 때문에 광고는 1개밖에 찍지 못했다고.

이에 대해 손헌수는 "그 국장님께 '광고가 들어왔는데 어떻게 할까요'라고 물어보니 '너희들 정도의 인기로는 1억 5000만 원까지 불러도 된다'고 하셨다. 당시 장동건 씨 광고료가 1억 2000만 원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박영진은 "PD님이 정말 코미디밖에 모르는 PD님이었네. 시세를 모르네"라고 탄식했다.

손헌수는 "뭘 모르는 우리가 광고 회사에 '저희 1억 5000만 원을 달라'고 했더니 소문이 삽시간에 퍼졌다"며 "열흘 정도는 연락이 왔는데, 그 뒤로는 광고 출연 제의가 뚝 끊겼다. 국장님이 다른 곳으로 옮기고 나서 찍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1980년생으로 만 42세인 손헌수는 2000년 MBC 1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야인시대'에서 눈물의 곡절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6시 내고향'에 미키광수와 함께 출연 중이다.

사진= 손헌수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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