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어, 호주사라 백혈병 사망 애도 "사랑해 보고 싶어"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호주 출신 방송인 블레어가 백혈병 투병 중 사망한 유튜버 호주사라(본명 사라 홈즈)를 애도했다.

5일 블레어는 인스타그램에 "내 사랑 사라. 난 영원히 당신을 그리워 할 거야. 이 세상의 잔인함에 대해 할 말이 없다. 백혈병이 당신을 너무 일찍 데려간 것에 난 절망해. 넌 내게 가족과도 같은 베스트 프렌드였다"고 말했다.



이어 "몇 년 동안 당신은 내게 단지 웃음을 주고 어깨를 기댈 수 있게 한 것이 아니라 조언, 영감, 동기 부여, 사랑을 줬다. 당신의 친절, 은혜, 그리고 압도적인 공감능력은 이 세상이 없으면 안 되는 것들이다. 사랑해. 보고 싶어"라며 그리워했다.

사진 속 블레어는 호주사라와 환하게 웃고 있다.



호주사라의 한국인 남자친구는 5일 유튜브 채널에 "안녕은 슬프니까, 뿅 할게요. 뿅!"이라며 영상을 올려 사라가 세상을 떠난 사실을 알렸다. 

호주사라는 2014년 유튜브 채널을 열고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해 왔다. 33만 구독자를 보유했다. 지난 5월 백혈병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호주사라가 8년간 유튜브 활동을 하면서 소통한 구독자들에게 남긴 메시지를 들려주기도 했다.

호주사라는 "다들 사랑한다. 내가 다들 하늘에서 보고 있다. 다들 소중하다. (남자친구를) 잘 챙겨줘. 내가 끝까지 챙기고 싶었다. 내가 위에서 챙기고 있을게"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다음은 블레어가 인스타그램에 남긴 전문.

My darling Sara. I’m going to miss you for an eternity. I have no words as to the cruelty of this world. That it, and leukaemia, could take you so early. I despair.

You were a best friend that was much like family to me. For years you’d given me not just laughs and a shoulder to lean on, but counsel, inspiration, motivation, and love.

Your kindness, grace, and overwhelming empathy are things this world is less without.

I love you. I miss you.

사진= 호주사라 유튜브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