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세 의뢰인 "30대 男에 대시 많아 고민"…이수근 "바보 같다" (물어보살)[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30대의 대시를 받고 있는 50대 의뢰인이 등장했다.

5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181회에는 53세 여성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의뢰인은 "제 고민은, 53세인데 30대 젊은 청년들이 대시를 많이 해온다. 그래서 제가 사귀어야 되는지 말아야 하는지 너무 고민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30대를 어디서 만나는 거냐"라는 물음에 의뢰인은 "앱에서 만난다"고 답했다. 이어 "저는 외국 생활을 오래 해서 어디서 만나야 할지 모르겠더라. 만날 데가 앱밖에 없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수근은 "대부분 뭐 하는 친구들이었냐"고 물었다.

의뢰인은 "변리사도 있고 탄탄한 직장 다니는 친구들이었다"고 답했다. 이수근은 "뭔가 매력이 있나 보다"라는 반응을 보였고, 의뢰인은 "모르겠다. 근데 제가 홍염살이 두 개나 있다. 사주 공부도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실제로 30대랑 사귄 적 있냐"고 질문했고, 의뢰인은 "32살과 2주간 사귀었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미안한데 그거 사귄거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고, 의뢰인은 "제가 첫사랑 남자 이후 푹 빠졌던 남자다. 예쁘게 보이려고 머리까지 잘랐다"며 진심이었다고 전했다.

의뢰인은 또 다른 30대 썸남을 언급하며 "서울대 법대 졸업생이었다. 드라이브 중 커피 한잔 하자길래 편의점에 들어갔는데 안 나오더라. 나갔더니 차가 없더라. 그냥 가버렸다 밤 12시 반에"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 와중에 차 견인된 줄 알았다. 전화를 했더니 받지도 않더라"라고 설명했다.

서장훈, 이수근은 "현재 진행형인 썸남이 있냐"라고 물었다. 의뢰인은 "32살이다. 앱에서 만났다. 근데 이 친구는 자자는 말도 안 하고 점잖다. 왜냐면 (이전 썸남들은) 만나면 잠자리 얘기부터 하더라. 보자마자"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지인을 통해 소개받기 어렵다면 앱 대신 결혼정보 회사에 가입을 해라. 거기는 가입 절차도 까다롭고 어느 정도 검증을 해서 매칭을 시켜준다. 진지하게 연애를 할 수 있게 비슷한 또래를 만나라"라고 조언했다.

의뢰인은 "또래도 만나고 싶다. 근데 일단 동년배 남성들이 거부를 한다. 30대가 그래도 제 취향에 맞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수근은 "진정한 사랑으로 결혼까지 할 확률이 없다. 그걸 모른다는 게 너무 바보같다"고 말했고, 의뢰인은 "32살 짜리는 저한테 혼인신고하고 살자고까지 했다. 근데 갔다"고 전했다.

서장훈은 "나이는 53살이지만 마치 17살 된 여고생 같다. 30대가 대시해서 좋을 수도 있지만, 본인 입으로 얘기하지 않았냐. 진정한 사랑으로 말하는 게 아니라는 거 알 거고, 소개팅 앱에 올리지 말아라"라며 "거기서 제일 나이 제일 많은 게 30대일 거다"라고 조언을 더했다.

사진= KBS Joy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