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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대패, 볼턴 FA컵 결승 진출 실패

기사입력 2011.04.18 02:22 / 기사수정 2011.04.18 03:20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이청용의 FA컵 우승 도전이 실패로 돌아갔다. 

볼턴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11 FA컵' 준결승전에서 스토크 시티에 무려 0-5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에 기대를 모았던 박지성과 이청용의 웸블리 맞대결은 아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평소보다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볼턴은 시작부터 경기를 주도하며 스토크 시티를 압박해 나갔다. 전반 6분 케이힐이 박스 아크 정면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떠올랐고, 8분 엘만더의 슈팅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 

다소 수세에 몰리던 스토크 시티는 전반 11분부터 폭풍골을 작렬하기 시작했다. 11분 에더링턴이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포를 골망에 꽂아 넣더니 17분 후트마저 멋진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2-0으로 앞서나갔다. 

30분에는 페넌트가 찔러준 스루패스를 존스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으며 일치감치 쐐기를 박았다.

볼턴은 32분 엘만더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기면서 만회골 없이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 들어 볼턴은 극단적인 공격 전술로 스토크 시티에 맞섰지만 좀처럼 실마리를 풀어나가지 못했다.

오히려 골을 터뜨린 쪽은 스토크 시티였다. 후반 23분 월터스가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킨 데 이어 36분 또 다시 골문 앞에서 오른발 슈팅을 결정지으며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전날 열린 맨유와 맨시티의 4강전은 후반 7분 야야 투레의 결승골에 힘입어 맨시티가 결승행 열차에 탑승했다.

[사진 = 에더링턴 ⓒ 스토크 시티 공식 홈페이지 캡처]
 

[엑스포츠뉴스 스포츠팀]



박시인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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