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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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나니와 안데르손, 긱스와 스콜스의 후계자"

기사입력 2007.11.13 18:18 / 기사수정 2007.11.13 18:18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3100만 파운드, 전혀 아깝지 않아'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올해 여름 3100만 파운드(약 570억 원)의 거금을 들여 영입한 나니(21)와 안데르손(19)이 라이언 긱스와 폴 스콜스를 대체할 후계자라고 인정했다.

퍼거슨 감독은 11일(이하 현지 시간)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을 통해 "현재 내 스쿼드의 구상은, 긱스는 나니로 대체될 것이고 스콜스는 안데르손으로 대체되는 것이다"며 맨유의 구심점인 두 노장의 역할을 나니와 안데르손이 물려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두 선수를 맨유의 주축 선수로 키우고 있는 퍼거슨 감독은 "맨유는 두 선수 영입을 위해 많은 돈을 투자했다. 아직 어린 선수들에게 거금이 필요할까라는 의문을 품었지만 우리는 소신껏 판단하여 잘 영입했다"고 나니와 안데르손이 성공적인 맨유 생활을 보내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특히 안데르손에 대해서는 "그는 팀에 적응을 잘하고 있다"고 말한 뒤 "지난 8일 디나모 키예프전에서는 그가 팀 전력의 중요한 존재가 되고 있다는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극찬했다. 이어 "안데르손이 최대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내년 1월 부상에서 복귀할 스콜스에 대해 "아직 출전이 준비되지 않았다"고 말한 뒤 "스콜스가 돌아오기 전까지 안데르손이 그를 완벽하게 대체할 예정이다"고 안데르손의 활약에 잔뜩 기대감을 가졌다.

두 선수를 영입한 맨유는 많은 돈을 투자하여 이들을 세대교체의 주역으로 낙점했다. 맨유의 새로운 뉴페이스로 떠오른 나니와 안데르손이 탄탄히 성장하여 화려한 비상의 날개를 펼칠지 주목된다.

[사진=퍼거슨 감독의 인터뷰를 실은 데일리 메일 홈페이지 (C) Dailymail.co.uk]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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