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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역대 최고 성적 거둘까...6G 14승점=최다 승점 타이

기사입력 2022.09.04 09:4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토트넘이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

이번 시즌 지금까지 획득한 14 승점은 초반 6경기 기준 구단 역대 최다 승점과 타이 기록이다. 그리고 그 시즌 토트넘은 리그 2위를 차지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개막 후 6경기 무패를 달리며 선두 아스널을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이날 손흥민, 해리 케인, 히샬리송 조합을 앞세운 토트넘은 전반 40분, 히샬리송의 도움을 받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선제골을 터뜨려 앞서갔다. 후반 29분 케인이 추가골을 터뜨린 토트넘은 미트로비치가 한 골을 만회한 풀럼을 한 골 차로 제압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개막 후 6경기에서 4승 2무 승점 14점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초반 6경기 기준 승점 14점은 구단 역대 최다 승점 기록과 타이다. 

토트넘은 지난 2016/17시즌 초반 6경기에서 승점 14점을 기록했다. 당시 토트넘은 에버튼, 리버풀과의 1, 3라운드를 제외하고 4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4승 2무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토트넘에게 의미가 남다르다. 이 시즌 토트넘은 26승 8무 4패, 승점 86점으로 구단 역대 최고 순위인 2위에 올랐다. 최다 득점,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도 준우승에 그쳤지만 역대 최고 순위를 달성하면서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개막전을 제외하고 경기력이 그리 좋지 못했다. 하지만 꾸역승을 거두며 어떻게든 승점을 쌓아나갔다. 강팀의 조건 중 하나가 질 경기를 비기고 비길 경기를 이기는, 꾸역승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토트넘의 최근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다. 

변수는 월드컵으로 인해 빡빡해진 초반 일정이다. 월드컵 역대 최초로 겨울에 개최되면서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일정이 모두 당겨졌다. 토트넘은 주말에 리그, 주중에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강행군을 치러야 한다. 

시즌 초반 역대급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토트넘이 과연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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