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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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효 "♥정태우 동생과 사귄 날 결혼 날짜 잡았다…장모닝 공 커" (살림남2)[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9.04 07:3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이승효가 정태우 동생 정혜리와 결혼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이승효가 정태우의 매제로 등장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승효는 "태우하고는 15년 정도 친하게 지내다가 제가 (정태우 동생) 혜리하고 결혼하면서 태우가 형님이 됐다"라며 밝혔다.

정태우는 "굳이? 나 같으면 시도도 안 해봤을 텐데. 이승효의 이상형이 아니었다. 혜리가. 혜리도 이승효 같은 사람을 별로 좋아할 거 같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의아해했다.



특히 이승효는 "이제 와서 하는 이야기인데 우리가 결혼을 하게 된 게 어머님의 공이 크다. 혜리랑 가까운 데 사니까 혜리가 '같이 운동하자'라고 해서 공원 나가서 러닝하고 했다. 어느 날부터 어머님이 계속 따라 나오셨다"라며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승효는 "나오셔서 운동 끝나고 가는 길에 '혜리가 빨리 남자를 만나서 결혼했으면 좋겠는데. 멀리서 찾을 필요 없는데' 그 이야기를 나한테 계속했다"라며 회상했고, 정태우는 "사윗감으로 찍었나 보다. 내 친구들한테 다 그런다"라며 못박았다.

정태우는 "그래서 어떻게 프러포즈했냐"라며 궁금해했고, 이승효는 "혜리를 좋아하는 마음을 갖고 나서 그때 혜리한테 이야기했다. 우리 진지하게 만나보자. 혜리가 엄청 당황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정혜리는 "나는 만나면 결혼이었다"라며 맞장구쳤고, 이승효는 "만나는 날 결혼 날짜 잡았다. 다음 날 어머님, 아버님한테 말씀드렸다. 진지하게"라며 전했다.


정태우는 "그 이야기를 왜 나한테 먼저 안 했냐"라며 물었고, 이승효는 "사실 너한테 제일 늦게 이야기한 건 네가 제일 조심스럽게 말하고 싶었다. 다른 가족들보다 너한테 좀 조심스럽더라"라며 털어놨다.

정태우는 "왜 조심스러웠을까"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정혜리는 이승효가 말을 잇지 못하자 찔리는 게 있냐며 거들었다.

더 나아가 정혜리는 계속해서 이승효의 과거 연애사에 대해 질문했다. 이승효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과거를 말해야 하나 싶다. 궁금한가 보다. 3일째 물어보고 있다. 제 과거를 90% 이상 알고 있을 거다. 불안한 마음이 있다"라며 고백했고, 정태우는 "함께한 추억만큼 우리 둘만의 비밀도 많이 있다"라며 공감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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