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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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베르바토프, 득점 기회 살렸어야"

기사입력 2011.04.17 10:15 / 기사수정 2011.04.17 10:15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17일(이하 한국시각)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11 FA컵' 4강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0-1로 패하며 결승행이 좌절됐다.

맨유는 전반 30분 이전까지 맨시티를 한껏 몰아붙이며 경기 주도권을 쥐어나갔다. 그러나 좋은 흐름에서 골을 터뜨리지 못한 것이 결과에 영향을 끼쳤다.

이 날 웨인 루니의 결장으로 대신 선발 출전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리그 득점 선두답지 않은 플레이를 거듭하며 팬들을 실망시켰다. 전반 14분 박지성, 나니의 결정적인 패스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평소와 달리 불안한 볼 키핑 미스로 흐름을 끊어 놓은 것.

결국, 골 사냥에 실패한 맨유는 주도권을 맨시티에게 내준 뒤 후반 7분 야야 투레에게 결승골을 헌납해 무릎을 꿇었다.

트레블이 좌절된 퍼거슨 감독은 골 결정력 부족으로 패인으로 꼽으며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 사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베르바토프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이 훌륭했지만 그 때 득점했다면 우리가 승리를 거뒀을 것이다. 전반 내내 상대를 압도하고도 골을 넣지 못한 게 한스럽다"라며 아쉬운 속내를 밝혔다.

7년 만에 FA컵 우승에 실패한 맨유는 이제 남은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총력을 다해야 한다. 

퍼거슨 감독은 "우리는 다시 일어서 화요일 뉴캐슬전을 준비해야 한다. 언제 경기를 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다시 승리의 길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의 중요성을 모두 알고 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 퍼거슨 감독 ⓒ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엑스포츠뉴스 스포츠팀]
 



박시인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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