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남편 없으니 子에 집착…둘째 갖고 싶어" (오케이)[종합]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둘째에 대한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오케이? 오케이!'에서는 오은영이 다양한 육아 고민에 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유리는 육아에 대해 "피곤할 때도 있는데 좋은 에너지를 받으니까 기분이 좋다. 한 명 더 갖고 싶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양세형은 사유리와 오은영에게 "먼 얘기이긴 하지만 나중에 자녀가 아이를 봐달라고 한다면 어떻게 하실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오은영은 "저는 셋 낳으라고, 제가 봐준다고 했다. 아이 키우는 데에 전문인 사람인데 봐줘야지. 근데 며느리가 좋아할까? 그런 생각도 한다"라고 답했다.

사유리는 "제가 노산이지 않나. 아기가 너무 예쁘다. 남편이 없으니까 더 집착하게 된다. 같이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은 "위험한 생각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오은영과 사유리, 양세형은 한 어린이집을 찾아 고민을 들었다. 한 어머니는 "큰아이가 자폐 스펙트럼이 있다. 세 돌 때 진단을 받았다. 6살 둘째 아이가 점점 성장을 하면서 전반적인 모든 게 10살인 오빠를 넘어선 상태다"라고 전했다.

이어 "(둘째가) 은연중에 오빠를 밀어내는 모습을 많이 봤다. 오빠가 피드백이 안 되니까 모른 체하기 시작했다. 첫째는 전달 방법이 너무 미숙하고, 둘째가 봤을 때는 공격적으로 보이는 거다"라고 말하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동생이 자폐 오빠를 무시하는 상황.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은 "잘 아시겠지만 자폐 스펙트럼이 부모의 사랑이 부족해서 생긴 문제가 아니라는 건 알고 계시죠?"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려움이 있는 아이가 동생일 경우, 손위 형제는 덜 힘들어한다. 근데 반대일 경우에 동생들은 언니, 오빠로부터 채워지는 부분이 있으니까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다"라고 전했다.

또 오은영은 "자폐는 상호 작용에 어려움이 있으니까, 6살 동생의 입장에서는 오빠가 싫은 게 아니라 오빠한테서 반응이 안 오니까 재미가 없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호 작용을 했을 때 재미있는 사람 쪽으로 가는 거다. 오빠를 무시하는 게 아니라, 만 5살 입장에서는 반응이 없는 오빠를 얘 나름대로 그렇게 대하는 거다"라며 "그 부분은 훈육할 부분은 아니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