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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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팬페이지] 정전록? 부끄럽습니다

기사입력 2011.04.17 08:38 / 기사수정 2011.04.17 08:38

삼성 기자


* 이 글은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 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승찬] 얼마 전 모 방송국에서 게임의 폭력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PC방의 전원을 내린후 사람들의 반응을 살펴본 실험이 있엇습니다. 

그리고 16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삼성과 두산의 경기에 바로 위의 실험을 연상케 할만한 사건이 터졌습니다.

상황은 두산이 3:2로 앞서던 8회초 1사후 삼성의 마운드에는 임현준, 타석에는 정수빈이 있었습니다.  정수빈은 기습번트를 댔고 공은 1루쪽 절묘한 방향으로 갔습니다.

박석민이 공을잡아 베이스커브를 들어가던 임현준에게 공을 던지던 순간,  구장의 모든 불이 꺼지며 정전이 되었습니다.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 팬들은 물론, 선수, 코칭스텝, 심판진까지 모두 혼란에 휩싸였습니다. 정황을 알아보니 야구장의 변압기가 고장나 이같은 사태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심판들은 긴 회의끝에 정수빈의 플레이는 노 플레이로, 경기는 서스펜디드 게임을 선언하였습니다.

화가난 관중들은 환불요구를 하였고, 구단측은 환불대신 다음날 경기의 무료입장이 가능케 하였습니다.

해외토픽감으로 나갈만한 일입니다. 이제 곧 새 구장을 짓기로 하였다지만 새구장에서 경기를하는 것은 최소 2~3년 후의 일입니다.

이미 지어진지 50년이나 된 구장이니 어쩌면 크게 이상할 것도 없습니다. 현재 시민운동장의 구장상태는 무등경기장 다음으로 열악한 상태니 말이죠 

각종 작전과 선수들의 기량은 늘어 가는데 그에대한 인프라는 그에 미치지 못하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하루빨리 신구장이 지어져서  팬들의 열정에 걸맞는, 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보여주길 바랍니다...[☞ 의견 보러가기]

[사진 = 대구구장 ⓒ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논객 : 이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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