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 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의형제] 한화이글스가 마침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7연패 뒤에 달성한 달콤한 승리에
많은 한화 팬들이 술에 취하듯 승리에 취한 밤이었습니다.
이제 3승을 거두었을 뿐인데, 우승을 한 것처럼 말이죠.
정말 감독, 선수, 팬 모두에게 간절한 승리였습니다.
그런데,
MBC LIFE에서 방송된 오늘 한화 이글스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가 끝나고
경기 MVP 이대수 선수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팬들이 기분이 상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허구연 해설위원의 인터뷰가 상당히 거슬린 것이었죠.
오랜만의 승리에 기쁨에 취해있을 선수에게
'오늘 잘한 것 하나도 없는데'
'강동우 선수방에 맥주 한박스 넣어주세요' 등..
'왜 주루사를 했는가'
MVP에게 축하한다는 얘기 보다는 질책의 어투로 한화팬들의 마음을 상하게 했습니다.
물론 이대수 선수가 본헤드 플레이 등을 펼치며, 경기에 악영향을 끼친점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해설위원이 말을 하지 않아도 선수의 마음속에 상처 또는 반성으로 깊이 자리잡고 있었을 것인데, 왜 굳이 MVP를 만들어 놓고 저런 인터뷰를 하는지 팬으로써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허구연 해설위원이 예전에 무릎팍도사에서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자신은 절대 편파해설을 하지 않는다. 그런 해설위원은 자격도 없다.
그런데 많은 팬들, 특히 한화와 삼성 팬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피드백을 통해서 자신의 해설 방식을 고쳐야 하지 않을까요?
많은 팬들이 아직도 허구연 해설위원 님이 편파적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야구 커뮤니티 MLBPARK의 홀~인원 이라는 유저는
이번 인터뷰는 너무 한다며 글을 올렸고 많은 네티즌들이 거기에 찬성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오늘 이대수 선수의 인터뷰는 한화 팬들에겐 찬물을 끼얹는 인터뷰였음을 MBC LIFE와 허구연 해설위원이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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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논객 : 의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