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돈스파이크가 '4중 인격'이 의심된다고 토로했다.
2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돈스파이크가 아내 성하윤과 함께 출연해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돈 스파이크의 아내 성하윤은 "참는 게 습관이 된 것 같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비해 돈 스파이크는 "내가 가족의 평화를 지키는 집사라고 생각한다. '응, 진짜, 그래, 알겠어'라는 네 마디만 하고 산다"고 생각했다.
"남편이 참다가 폭발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성하윤은 "오빠는 말을 못되게 하는 것 같다. 상처 주는 말을 한다"고 밝히며 "서비스직을 17년 하다 보니 참고 참는 게 습관이 됐다"고 덧붙였다.
돈 스파이크가 "성격이 예민한 편이라 길 가다 안 좋은 소리를 들으면 3일 동안 생각한다"고 말하자, 오은영은 "잠이 안 오는 이유도 그래서냐"고 물었다.
돈 스파이크는 "밤에 잠을 안 자는 대부분의 이유는 리뷰를 한 개도 빠짐없이 보기 때문이다. 완벽주의 성향도 있다. 마음에 안 들면 처음부터 다시 하기도 한다"고 대답했다.
또한 "모든 고기에 소금을 몇 그램 쳤는지 다 기록되어 있다. 심지어 고기가 마음에 들지 않아 식당 문을 한 달 정도 닫은 적도 있다"고 밝히며, 사태의 심각성을 공개했다.
오은영은 "자극에 굉장히 예민한 사람인 것 같다. 모든 생각과 경험이 머리에 불도장처럼 찍히는 사람"이라며 "돈 스파이크는 스스로 느끼는 감정의 중심이 자기 자신이고, 성하윤은 타인의 감정이 중요한 사람"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많은 정보를 주는 게 남편에게 도움이 안 된다. 돈 스파이크에게는 자극을 줄여 줄 필요가 있다. 아내가 알아서 결정하고 단순하게 남편에게 전달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성하윤 씨는 스트레스 상황에 신경증적인 면이 있다. 특히 생리 전후로 몸이 피곤할 때 남편의 말과 행동에 너무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오은영이 "돈 스파이크에게는 특이한 면이 있다"고 말하자, 돈 스파이크는 "희한한 사람이다. 나 같은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나는 나를 못 믿는다. 옛날부터 삶이 꿈속 같았다"고 고백했다.
돈 스파이크는 "굉장히 생각이 많다. 망상도 많고 공상도 많고 생각을 많이 해서 머릿속에서 4명이 회담을 하면서 산다"며 민수, 민지, 돈 스파이크, 아주바가 함께 사는 '4중 인격'이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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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