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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7년 만의 컴백…11월 개막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2.08.26 10:4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가 7년 만에 돌아온다. 50주년을 기념해 무대에 오르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오는 11월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막을 올린다.

1971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세계적인 뮤지컬의 거장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Andrew Lloyd Webber)와 작사가 팀 라이스(Tim Rice)가 청년 시절 선보인 작품이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웨버의 대표작인 뮤지컬 '캣츠'(1981), '오페라의 유령'(1986)이나 팀 라이스의 섬세한 가사로 유명한 '라이온킹'(1997), '아이다'(1998) 이전에 발표된 작품이다. 두 거장의 탄생과 동시에 전설의 무대, 신화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도 불린다.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프로덕션마다 선보인 다양한 연출과 리바이벌을 거치며 반세기 넘도록 사랑을 받고 있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예수의 생애 중 그의 마지막 7일을 다루며 극 중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을 성서적 관점의 해석이 아닌 주어진 운명 앞에서 갈등하고 고뇌하는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하며 전개한다. 파격적인 재해석에 더해진 록 음악과 클래식을 결합한 사운드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팀 라이스 콤비의 비범함을 보여준다.

한국에서는 브로드웨이 리바이벌 버전으로 2004년 첫 정식 라이선스 공연을 가졌으며 이후 2006년, 2013년, 2015년 네 차례 공연됐다. 한국 프로덕션은 이후 다양한 변화를 꾀하며 매 시즌 새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2013년과 2015년은 앞서 선보여온 리바이벌 버전이 아닌 새로운 콘셉트의 무대와 연출을 선보였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측은 "마지막 공연 이후 7년 만에 돌아온 이번 공연은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팀 라이스가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를 처음 선보인 당시의 파격과 독보적인 음악의 오리지널리티에 집중하는 동시에 새로운 공간을 탄생시키며 작품의 본질에 다가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2004년 국내 관객들에게 정식 라이선스 공연으로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를 처음으로 선보인 설도윤 프로듀서가 예술감독으로 참여한다. 서병구 안무감독, 김성수 음악감독이 지난 시즌에 이어 '수퍼스타'와 함께하며 정회진 프로듀서, 홍승희 연출 등 새로운 제작진들이 합류한다.

정회진 프로듀서는 “(지금껏 많은 음악을 접했지만)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만큼 음악을 들으며 이렇게 자주 전율을 느낀 작품은 많지 않은 것 같다”라며 작품의 음악적 매력에 자부심을 내비쳤다.

뮤지컬 '에비타'에서는 배우로 '오페라의 유령'과 '캣츠'는 한국 협력 연출로 활동하며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다양한 작품에 참여한 홍승희 연출은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센세이션 한 음악, 도전적이며 실험적인 면모로 관객들을 단숨에 매료시키기 충분한 작품”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새롭게 만드는 무대 세트와 '빛'이라는 콘셉트를 통해 작품이 전달하고자 하는 본질적인 메시지에 집중했다. 여기에 인간 내면을 표현한 앙상블들의 역동적인 안무가 더해져 좀 더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해 새로운 프로덕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9월 중 캐스팅 발표와 함께 본격적인 개막 준비에 나선다. 

사진= 클립서비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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