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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버스, 단순한 플랫폼 NO! 오픈 메타버스 인프라스럭쳐'…누구나 가고 싶은 섬 만들 것

기사입력 2022.08.25 14:38 / 기사수정 2022.08.25 14:42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누구나 가고 싶은, 머물고 싶은 아일랜드를 만들겠다"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는 컴투스의 메타버스 전문 기업 컴투버스의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컴투버스에 대한 미래의 글로벌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사업 및 개발 로드맵을 전격 공개됐다.

현장에서는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이사와 홍승준 개발본부장이 등장해 컴투버스가 그리는 메타버스의 미래와 현재 개발 및 투자 현황, 향후 계획 등에 대해 털어놨다.

이경일 대표는 컴투버스는 단순한 플랫폼이 아닌 웹3 가치 기반의 오픈 메타버스 인프라스럭처임을 강조했다. 그는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만나 확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존의 공급사가 모든 권한을 가지고 사업에 대한 수익 분배부터 독점 권한까지 가져가는 구조는 웹3 기반 사회에서의 생태계 발전을 저해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컴투버스는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공간을 구축하고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열린 생태계 형태의 인프라스트럭처다"고 전했다. 

컴투버스 구축한 환경은 자유롭게 공간을 만들 수 있으며 전 세계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 대표는 "기존 2D 형태로 제공되는 정보 및 콘텐츠, 서비스가 4차원의 시공간을 통해 배열되고, 이용자들은 아바타를 통해 정보를 선택 가능하다. 컴투버스는 이 개념을 '메타 브라우징'이라고 지칭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컴투버스가 기존의 2D의 제한적인 전달 방식을 넘어 메타버스라는 인터넷 다음 시대의 모습을 현실로 가져오는 선구자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덧붙여 "일부 주체가 메타버스 사회를 이끌어 가는 형태를 넘어, 모든 참여자들이 함께 만들고 완성시키는 오픈 생태계로 구축하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컴투버스를 통해 발생하는 다양한 변화도 설명했다. 먼저 새로운 직업 탄생이다. 메타버스 카페, 클럽 사업자 등 공간 안에서 다양한 직업이 등장할 수 있다.

또한 시공간의 초월도 생생하게 전해진다. 따로 이동시간 소요 없이 짧은 시간에 정보를 획득 할 수 있다. 사회, 경제, 환경적 변화에 대한 유저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할 전망이다. 그는 "컴투버스는 소유 공간 아닌 많은 이용자가 직접 정책을 펼치면서 컴투버스 내에서 거대한 사회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달했다.



컴투버스에 적용되는 '아일랜드'에 대한 소개도 진행됐다. 총 9개의 ‘아일랜드’가 모여 월드가 완성되며 '아일랜드'에서는 서비스 및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건물과 메타버스 오피스, 도로, 교통, 자연 환경 등의 입지가 구축되고 커뮤니티와 일반 유저들의 공간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홍승준 컴투버스 개발본부장은 "컴투버스의 공간은 셀, 블록, 아일랜드의 단위로 구성된다. 100개의 셀이 모여 하나의 블록이 되고 다시 900개의 블록이 모여 하나의 아일랜드를 이루게 되는데, 아일랜드 하나의 크기는 현실 속 축구장 약 3200개의 규모다"라며 "대규모 사용자의 접속을 위해 스페이스 스케일링이라고 하는 새로운 서버 프레임웍 기술로 이를 지원할 할 예정이며, 현재 특허 출원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컴투버스는 모든 이용자들에게 개방된 퍼블릭 영역과 분양 받은 대지와 건물 공간인 프라이빗 영역으로 나눠 설계되고 있다"며 퍼블릭 메타버스와 프라이빗 메타버스에 대해 언급했다.

모든 이용자들에게 개방된 퍼블릭 메타버스는 더 재밌고 더 편한 서비스를 추구한다. 오피스, 화상 솔루션 구축 등이 있고 프라이빗 메타버스는 분양 받은 대지와 건물 공간으로 현실에서 불가능한 공간 연출도 가능하다.

특히 콘텐츠를 직접 생성 할 수 있는 UGC스튜디오에 대해 강조했다. UGC스튜디오에서는 컴투버스 공간에서 자유롭게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홍 본부장은 "개발자 생태계를 위한 모든 걸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는 누구나 가고 싶은, 머물고 싶은 아일랜드를 만들겠다"며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한편, 컴투버스는 현재 여러 산업 분야의 유력 기업들과 협업을 추진하며 강력한 파트너십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번 미디어데이에서는 기존 공개된 하나금융그룹, SK네트웍스, 교원그룹, 교보문고, 한미헬스케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마이뮤직테이스트, 영실업, 닥터나우, 푸트테크 외에도 신규 파트너사인 KT의 합류를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ICT 선도 기업인 KT의 기존 사업을 메타버스와 연계한 다양한 협력 비즈니스를 추진해간다는 전략이다.

컴투버스는 생태계 참여 기업들과 함께 내년 3분기까지 B2C 서비스를 개발하고 일반 사용자들을 위한 상용화 서비스를 2024년 1분기에 실시할 예정이다.

컴투버스 이경일 대표는 "메타버스라는 영역은 아직까지 화이트 스페이스라고 할 수 있다"며, "과거 대한민국이 선진국의 사업을 벤치마킹하고 발전했다면, 이제 우리는 많은 참여자들과 함께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사업 영역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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