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서수남이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24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가수 서수남이 출연했다.
이날 서수남은 20년 전 아내의 금융사고를 언급했다. "청담동에 집이 두 채 있었는데 그거 두 개 날아갔고 통장 돈도 날아갔고 남은 빚만 17억이었다. 망할 때는 항상 그렇게 망한다고 하더라"는 것.
그 상황을 어떻게 버텼냐는 질문에는 "어머니의 힘이 가장 컸던 것 같다. 어머니가 계셨으니까. '건강만 하면 된다'고 하더라. 울고 그럴 줄 알았는데 어머니는 초연하더라. 내가 몇 번 죽으려고 했었다. 그런 것들을 다른 사람들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세월이 상당히 길었고 사람이 어떤 계기가 있다고 하지 않나.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통해서, 내가 제일 불쌍한 줄 알았는데 나보다 불쌍한 사람이 많다는 걸 알았다. 나도 누구를 도울 수 있단 생각이 들 때 삶의 가치를 느낀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