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15 22:00 / 기사수정 2011.04.15 22:05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SK가 4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자리를 고수했다.
SK는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원정 경기에서 이승호의 호투를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선발 투수로 나선 엄정욱이 1.1이닝 3피안타로 2회에 강판됐지만 바통을 터치한 이승호가 위기를 모면한 뒤 4.1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SK는 3회 넥센의 수비 실책과 정상호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한 뒤 8회말 1실점을 끝까지 지켜냈다.
광주구장에서는 한화가 KIA를 제물로 6연패에서 탈출을 노렸으나 막판 뒷심 부족으로 좌절을 맛봤다. KIA는 2회말 3점을 선취하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윤석민의 급격한 난조로 3-4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KIA는 8회말 타선이 폭발하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이범호의 안타를 시작으로 최희섭, 신홍길, 김상훈, 안치홍이 맹공을 퍼부었고, 마지막 이용규와 김선빈까지 동참하며 한화를 무너뜨렸다.
결국, KIA는 9-4의 재역전승을 거두고, 한화를 7연패의 늪으로 몰아넣었다. 한편, 윤석민은 세 번째 등판에서 6이닝 4실점으로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삼성은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팽팽한 접전 끝에 6회말 가코의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카도쿠라는 삼성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선발 등판에서 6이닝 4피안타 4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 = 정근우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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