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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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김영희에 "문제 생기면 핀트 안 맞는 해명" (오케이? 오케이!)[종합]

기사입력 2022.08.24 00: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코미디언 김영희가 방송 활동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오케이? 오케이!'에서는 오은영이 대학로로 출장 상담을 나선 가운데 김영희를 만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양세형은 김영희의 사연을 공개했고, "사람들의 눈을 보고 이야기하는 게 너무 힘들다. 상대방 이야기에 관심 없어 보인다거나 싸가지가 없다고 오해받기도 한다. 이렇게 우리 김영희 씨가 보내줬다"라며 밝혔다.

김영희는 "처음에는 제 문제인 것 같다. 김영희는 그런 사람이 아닌데 캐릭터의 김영희로 예능에 비치길 바랐다. 그때 당시 예능에 가면 신인이고 열심히 하고 싶어서 짜가지고 만들어서 하고. 이런 것들이 제 스스로가 돼 있더라"라며 털어놨다.



김영희는 "이런 상태에서 그냥 열심히 살다 보니까 뭔가 잦은 실수도 많았고 의도치 않은 일들도 겪으면서 그걸 한 번도 팩트에 대해 짚고 넘어간 적이 없었다. '나는 진짜 그게 아니니까'라고 쭉 살아왔는데 그게 평생 꼬리표가 될 줄 몰랐고 그게 어떤 방법을 가리지 않고 조치를 했을 텐데"라며 후회했다.

김영희는 "SNS로 오랜만에 온 디엠인데 '당신 같은 사람은 절대 행복하게 잘 살면 안 된다'라고 왔다. '왜냐. 저 열심히 살고 피해를 드린 게 있냐'라고 하루 종일 그걸 하고 있는데"라며 탄식했고, 오은영은 "영희 씨가 말씀을 하시는데 가장 많이 여러 번 쓴 단어가 있다"라며 이야기를 중단했다.

오은영은 "열심히라는 단어를 굉장히 많이 쓰셨다. 대중들이 '김영희 씨 왜 그러세요'라고 논란이 됐던 부분이 영희 씨가 열심히 살지 않았기 때문이냐고 생각하냐"라며 궁금해했다.

김영희는 "아닌 것 같다"라며 말했고, 오은영은 "영희 씨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안 하는 사람도 영희 씨가 열심히 산 것에 대해서는 부정을 안 할 거다. 핀트를 잘 맞춰야 한다. 문제가 생기면 열심히 해명을 하는데 핀트가 안 맞는 해명을 열심히 한다"라며 조언했다.



오은영은 "짧은 시간에 성급하게 이야기하기 어렵지만 출산하시고 편안할 때 댓글을 보지 마시고 영희 씨가 나오셨던 논란이 됐던 방송을 꼼꼼히 봐라. 방송 장면에 '나는 그런 의도가 아니었지만 관객이 보시기에 불편했겠구나' 할 거다. 자기가 자기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 영희 씨가 영희 씨 내면을 잘 파악해 보면 힘이 많이 생긴다"라며 당부했다.

김영희는 "대중의 사랑을 받고 사는 사람들이고 제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저를 더 알아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려고 한다"라며 깨달았고, 오은영은 "이 자리에 비용을 들여서 오시는 분은 영희 씨가 공연을 한다는 걸 알고 오시는 거다. 정말 싫어하시는 분들은 여기 안 온다"라며 위로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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