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카세미루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23일(한국시간) 맨유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의 카세미루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브라질 국적의 카세미루는 현존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평가 받고 있다. 브라질 국가대표로 63경기 출전을 포함, 프로 무대에서 총 550경기를 뛴 베테랑이다.
카세미루는 레알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5회, 코파 아메리카 1회 등 선수 경력 동안 22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날 레알과 고별식을 치른 뒤 맨체스터로 이동한 카세미루는 홈 구장 올드 트래포드를 방문해 입단 소감을 밝혔다.
카세미루는 "맨유와 함께 프리미어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매우 흥분된다"라며 "지금까지의 경력 동안 많은 훌륭한 감독들과 함께 해왔다. 이제 에릭 턴 하흐를 만나 그의 계획을 들었다. 앞으로 몇 년 동안 그를 도와 새로운 선수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마드리드에서 아름다운 여정을 끝냈다. 이제 맨유를 위해 경기에서 승리하고 우승 트로피를 따내 위대한 이 클럽에 성공을 가져다주고 싶다. 팬들을 자랑스럽게 만들겠다는 결심으로 맨체스터에서 또 다른 여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맨유의 역사, 전 세계적 인기, 그리고 이 모든 것이 팬들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두가 알고 있다. 맨유를 대표하는 것은 영광이다. 팀이 야망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바칠 준비가 됐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존 머터프 맨유 디렉터 또한 "카세미루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그의 탁월한 기록 그 자체가 말해준다. 카세미루의 경험, 성격은 라커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카세미루가 이곳에서 성공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굳은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성공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