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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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국 "父 코로나 확진 하루만 사망…비닐팩에 보내드려"

기사입력 2022.08.22 10:34 / 기사수정 2022.08.22 13:48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개그맨 양상국이 코로나19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양상국이 홈캉스라는 닉네임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 복면을 벗은 양상국은 "이번 여름이 아버지와 함께 보내지 못하는 첫해 여름"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아버지가 코로나19로 돌아가셨다. 코로나19 장례식이 생각보다 특별하더라. 아버지에게 수의를 입힐 수 없어 비닐팩에 보내드린다는 게 슬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남은 인생이 멋있으니까 코로나19로 힘드셨던 분들도 멋있게 사시기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양상국은 지난 6월 채널S '진격의 할매'에 출연해 "아버지가 요양 병원에서 계셨는데 하루 만에 코로나19로 돌아가셨다"고 충격적인 사연을 전한 바 있다.

양상국은 "어머니가 계속 아버지 곁에서 2~3년 간병을 하셨다. 슬픈 게 코로나19 상황이라 면회가 안 됐었다. 그때는 별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재활을 해서 집으로 오실 거라고 생각을 했었다. (돌아가시기) 전날에 어머니가 코로나19에 걸렸다고 전화를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날 아침에 스케줄 가면서 엄마한테 전화를 드렸더니 괜찮다고 하시더라. '아빠는 어때요?' 하니까 '아버지도 기침을 좀 하시는 것 같다'고 하셨다. 근데 이제 30분 뒤에 전화가 와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하셨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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