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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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유로' 주면...'거상' 아약스, 맨유 제안 대기 중

기사입력 2022.08.21 22: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AFC 아약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또 한 번 거상으로서의 면모를 보일 전망이다. 

맨유 소식에 정통한 던컨 캐슬 기자는 21일(한국시간) SNS에 "맨유는 현재 아약스의 요구에 따라 안토니의 이적료를 올릴 준비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만 22세인 브라질 공격수 안토니는 2020년 여름 당시 아약스를 이끌고 있던 에릭 턴 하흐 감독이 직접 영입했던 선수로 2021/22시즌 32경기에서 12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미래가 기대되는 활약을 펼쳤다.

턴 하흐 감독이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후에도 안토니와 함께하길 원하면서 맨유는 안토니 영입을 위해 아약스에게 접근했지만 아약스는 막대한 이적료를 요구하면서 협상은 난항을 겼었다.

캐슬 기자는 "맨유는 이적료 6000만 유로(약 804억 원) 제의가 거절당하자 안토니의 이적료를 8000만 유로(약 1073억 원)로 상향 제의했는데 이마저도 거절당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약스는 안토니의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341억 원)를 원하고 있으며 맨유의 구단주 글레이저 가문은 아약스의 요구 조건을 받아들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만일 아약스가 안토니를 원하는 금액으로 판매하는데 성공하게 된다면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경신은 물론이고, 안토니를 영입했을 때 지출한 이적료가 1575만 파운드(약 211억 원)이기에 막대한 차익을 남길 수 있다.

아약스는 유럽 축구 클럽들 중에서 손꼽히는 거상으로 최근 5년 동안 프렝키 더 용, 마테이스 더리흐트, 도니 판 더 베이크 등을 판매함으로써 무려 약 5억 5000만 유로(약 7330억 원)라는 수익을 올렸다.

이번 시즌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세바스티앙 알레, 라이언 그라벤베르흐 등을 판매해 1억 2100만 유로(약 1622억 원)을 벌어들이며 흑자를 기록 중인 아약스가 추가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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