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2022/23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하고 있는 아스널이 과거 에버튼과 동일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을 받았다.
아스널은 21일(한국시간) 비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AFC 본머스 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면서 리그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전반 4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재차 이어진 마르틴 외데고르의 슈팅으로 아스널이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선제골을 넣은 지 6분 만에 외데고르가 가브리엘 제수스의 크로스를 역전골로 연결시켜 점수를 2-0으로 만들면서 아스널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후 후반 8분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의 쐐기골까지 터지면서 아스널은 점수 차를 벌리는데 성공했고 경기는 3-0 아스널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레스터 시티 그리고 본머스와의 경기도 승리로 장식하면서 아스널은 2022/23시즌 개막 후 리그 3연승을 달성하면서 기분 좋은 시작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시즌과 180도 다른 행보다. 아스널은 2021/22시즌 리그 개막전에서 브렌트퍼드 FC에게 패한 이후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에게도 연달하 패하면서 최악의 시작을 보인 바 있다.
아스널의 달라진 모습에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흥미로운 자료를 발표했다. 옵타는 "잉글랜드 1부리그 팀들 중 지난 시즌 리그 1~3라운드에서 모두 패했던 팀이 다음 시즌 1~3라운드에서 전승을 기록한 건 84년 만에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스널 전에 이 기록을 달성했던 팀은 에버튼으로 1938/39시즌 리그 개막 후 3연승 달성에 성공했던 에버튼은 이 시즌에 리그 정상에 오르며 우승을 거머쥐었다"라고 덧붙였다.
때문에 84년 전 에버튼과 똑같은 시작을 하고 있는 아스널이 시즌의 결과마저 동일해 2003/04시즌 우승 이후 19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팬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