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엄마는 창녀다', 파격적인 소재로 '눈길'

 

[엑스포츠뉴스 = 온라인뉴스팀 이효정 기자] 제목만으로도 충격적인, 영화 '엄마는 창녀다'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 개봉된 이상우 감독의 2번째 영화 '엄마는 창녀다'는 파격적인 소재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영화 '엄마는 창녀다'는 에이즈에 걸린 아들과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엄마는 예순의 나이에 창녀가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38살 노총각 아들 상우는 포주로 하반신 장애인, 지체장애인, 휴가 나온 군인 등 현실에서 정상적인 성행위가 불가능한 사람들을 엄마에게 데려오게 되고, 세상에서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엄마를 팔아야 하는 윤리적인 괴로움과 에이즈에 대한 압박 그리고 자신과 엄마를 버리고 떠난 아빠에 대한 분노가 여화에 그려진다.
 
김기덕 감독의 연출부 출신 이상우 감독은 '세상에서 가장 싼 년'이라는 영화의 부제처럼 현실의 너절함과 불편한 진실을 통해 삶에 문제를 제기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내용도 연출력도 좋다",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화다", "영화 '똥파리'보다 가슴 먹먹하게 만들었다" 등 호평을 내린 반면 "도발적이고 너무 찝찝하다", "제목부터 불쾌하고 비정상적이다", "영혼을 좀먹는 나쁜영화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도 보였다.
 
'엄마는 창녀다'는 세계에서 먼저 인정받아 제12회 교토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프랑스 리옹아시아영화제 등에서도 수상했다.
 
한편, 이상우 감독은 이번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아버지는 개다'를 지난해 완성했으며, 시리즈 마지막 작품으로 '나는 쓰레기다'를 준비 중이다.
 
[사진 = '엄마는 창녀다' 포스터 ⓒ 이상우 필름]

온라인뉴스팀 이효정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