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통산 세 번째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에 도전하는 전북 현대 모터스의 다음 상대가 정해졌다.
AFC는 20일(한국시간) 전북 현대(한국), 비셀 고베, 우라와 레즈(이상 일본), BG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의 2022 ACL 8강과 준결승 대진 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조 추첨에서 전북 현대는 고베와 맞대결을 갖게 됐고, 우라와는 빠툼과의 8강전이 성사됐다.
2016년 우승 이후 6년 만에 통산 세 번째 ACL 우승에 도전하는 전북 현대는 지난 18일 대구 FC와의 16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해 2년 연속 ACL 8강에 진출했고, 전북 현대의 상대로 정해진 고베는 16강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3-2로 제압하면서 2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우라와는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을 5-0으로 대파하면서 3년 만에 8강 진출을 성공했고, 엔 빠툼이 킷치(홍콩)를 4-0으로 꺾은 빠툼은 구단 역사상 최초로 ACL 8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8강전과 준결승전 모두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단판으로 치러진다. 8강전은 오는 22일에 개최되고, 8강전 승자들은 오는 25일 준결승전을 치러 결승전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ACL은 준결승까지 동·서아시아 지역으로 각각 나뉘어 조별리그와 토너먼트가 진행되고, 이후 동아시아와 서아시아 지역 토너먼트에서 결승에 오른 팀들끼리 우승을 놓고 다투는 방식이다.
2022년 8월 안으로 마무리되는 동아시아 지역 토너먼트와 달리 서아시아 지역 토너먼트는 2023년 2월부터 토너먼트가 시작될 예정이다.
서아시아 지역에서 결승전에 진출한 팀은 2023년 2월 19일과 26일에 동아시아 지역 결승전 진출팀과 홈&원정 방식으로 대회 최종 우승 팀을 가리게 된다.
만약 전북 현대가 대회 결승에 오르면 K리그는 2020년 울산 현대(우승), 2021년 포항 스틸러스(준우승)에 이어 3년 연속 결승 진출 팀을 배출하게 된다.
사진=AFC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