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15 15:05 / 기사수정 2011.04.15 15:05
[엑스포츠뉴스] 지난 겨울방학 필리핀에서는 백 명이 넘는 한국의 아이들이 억류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필리핀 현지 뉴스와 한국 지상파 방송에도 여러 번 보도된 이 사건은 SSP(Special Study Permit) 비용을 절감하고자 한 대형 어학원을 현지인 동업자가 이민국에 신고하게 되면서 발생한 일이었다. 아이들을 먼 타국에 보낸 부모님들은 광고와는 다른 프로그램 진행은 물론이며, 억류까지 된 사실에 충격을 금치 못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일까? 문제는 수익구조와 방향성에 있다.
직영운영 체제 확인 필수
어학연수, 영어캠프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는 것은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다. 현재 대부분의 영어캠프 프로그램은 국내 유명 어학원들이 학생들을 모집해 현지 어학원에 교육을 맡기는 식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국내 어학원이 최대 30%까지 수수료를 챙기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유명한 국내 어학원의 이름만 보고 아이를 타국까지 보냈지만, 국내 학원과는 상관없는 하청업체의 진행이 될 확률이 높으며, 연계 된 필리핀 현지 어학원은 많은 수수료를 땐 비용에서 수익을 창출 해 내야하는 고충을 겪게 된다. 따라서 SSP와 같은 비자연장비용 및 음식재료, 원어민교사 비용 등 당연히 지불해야 할 부분에서 결국 교육을 받는 당사자인 아이들에게 피해를 입히게 되는 것이다. 즉, 캠프 참가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주기 위한 시스템이 아닌, 수익에 혈안이 되게 하는 구조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관리형 멘토 시스템
약속을 이행하는지 꼼꼼히 체크
2005년부터 5년 동안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어학연수관련 상담건수는 년 평균 400건이나 된다. 부모님들이 가장 많은 불만으로 제기해 주었던 상담내용으로는, 아이들의 소식을 제대로 전달 해 주지 않는 등 어학원들의 약속 불이행인데, 이는 투명한 교육을 지양하는 태도로 여러 가지 의구심을 자아낸다. 부모님들은 카페나 홈페이지를 통해서 아이들의 소식을 얼마나 잘 전달 받을 수 있는지를 꼼꼼하게 따져 보아야 한다.
Rabbit TV 개국을 통해 영상으로도 소식을 전하는 필리핀토끼는 아이들의 생생한 소식과 공부진도표를 카페를 통해 지속적으로 전해 부모님들이 한국에서도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4월 1일부터 접수가 시작된 관리형 캠프, ‘위대한 캠프’는 현재 예약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자녀의 어학연수를 생각하는 부모님들은 서둘러 문의해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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