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세비야에 입단한 괴물 유망주 탕귀 니안주가 협상 과정에서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세비야는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니안주를 완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며, 바이에른 뮌헨은 5000만 유로(한화 약 670억 원)에 재영입할 수 있다. 또한 니앙주가 세비야를 떠날 경우 바이에른 뮌헨이 우선 협상권을 가지게 되며, 다른 팀으로 이적 시 이적료의 22%가 바이에른 뮌헨에게 주어진다.
이번 여름 세비야는 디에구 카를로스, 쥘 쿤데를 내보내 센터백에 구멍이 생겼다. 갈라타사라이에서 마르캉을 영입했으나 부상으로 아직까지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 오사수나와의 리그 개막전에서는 주전 센터백 없이 경기를 치렀다가 1-2로 패하고 말았다.
결국 세비야는 파리 생제르망 출신의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니안주를 영입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다소 성장이 정체됐다는 평가지만 PSG 시절에는 괴물 유망주로 불린 선수다.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게 된 니안주는 세비야와의 협상 과정에서 엄청난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세비야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니안주는 "몬치 단장은 나와 대화할 때 프랑스어로 말해줬다. 정말 놀랐고 기뻤다. 난 그가 프랑스어를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그래서 더 감동이었다"면서 "그가 내게 말을 건넸을 때 정말 기분이 좋았다. 그는 내게 '더 많은 기회를 얻게될 거고, 좋은 사람이자 감독인 로페테기와 함께하게 될 거다'라고 말해줬다. 세비야는 내게 좋은 프로젝트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롤 모델로 쿤데를 언급했다. 니안주는 "쿤데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주전으로 올라가고 있다. 아마 카타르 월드컵에도 참가할 것이다. 그는 현재 내 롤 모델 중 하나"라고 말했다.
니안주는 "세비야를 오게 돼 매우 행복하다. 도시도 아름답고, 사람들도 친절했다. 호텔에서 몇몇 팬들이 사인과 사진을 요청했다. 나도 스페인어를 배우면 훨씬 더 나아질 것"이라며 "내게는 새로운 단계이기도 하다. 팀이 많은 트로피를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세비야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