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시즌 20번째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김하성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유격수 겸 8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2회 1사 1, 2루 찬스에서 첫 타격에 임한 김하성은 선발 에드워드 카브레라와 맞붙었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다음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4회 2사에서 카브레라의 싱커를 공략해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7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바뀐 투수 앤드류 나르디를 상대했고 직구를 때려 또다시 3루수 쪽으로 내야안타를 쳤다. 이후 쥬릭슨 프로파의 안타, 후안 소토의 볼넷으로 3루를 밟은 김하성은 마차도가 2루타를 터트리며 득점에 성공했다.
8회 2사에서 마지막 타격에 임한 김하성은 엘리제 에르난데스와 맞대결을 펼쳤고 볼넷을 골라내며 세 번째 출루를 완성했다. 이어 대타 브랜든 드루리의 중전 안타에 3루에 도달했지만, 프로파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김하성은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시즌 20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전날 무안타 아쉬움을 털어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47에서 0.250으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3출루 활약에도 패배를 떠안았다. 3-3 동점이었던 7회 결승타를 얻어맞으며 고개를 떨궜다. 이날 패배로 샌디에이고는 65승 54패를 기록했고 2연패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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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