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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민 "16살에 母와 동반 출산…남동생과 첫째 子 동갑" (고딩엄빠2)[종합]

기사입력 2022.08.17 10: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고딩엄빠2' 강효민이 열여섯 살에 임신을 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 11회에서는 ‘중딩엄마’ 강효민이 첫 출연해, 4남매를 낳아 키우게 된 파란만장한 사연을 공개했다.

강효민은 친부가 다른 열 살 첫째 아들의 상처를 보듬는 한편, 남편과의 갈등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여러 아픔과 갈등을 딛고, ‘행복한 가족을 위한 십계명’을 함께 작성하는 강효민네 여섯 식구의 ‘단짠 일상’이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한 회였다.

중2 시절, 강효민은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학교 밖으로 맴돌았고 그러다 알게 된 남자친구와 교제해 임신을 했다.

하지만 남자친구의 잦은 외도로 결국 헤어졌으며, 16세에 첫 아이를 낳았다. 놀라운 것은 강효민의 친정엄마도 같은 시기에 늦둥이를 임신해, 강효민의 남동생과 첫째 아들이 동갑내기라는 것.

얼마지 않아 육아에 지친 강효민은 충동적으로 가출을 했고, 새로운 남자친구를 만났다. 그런데 이 남자친구도 스토커 같은 성격을 보여 이별하게 됐다. 문제는 강효민이 둘째를 임신한 줄 전혀 모르다, 막달에 가서야 화장실에서 아이를 출산한 것.

우여곡절 끝 두 아이 엄마가 된 강효민은 이후 마음을 다잡고 육아에 전념했지만, 첫째 아이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알게 된 ‘남사친’으로부터 무려 14번의 고백을 받게 됐다.

박미선은 앞서 공개됐던 14번 고백한 ‘남사친’에 대해 조심스럽게 물었다. 강효민은 “작년에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혀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곧이어 강효민과 남편 김상혁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상혁은 이른 아침 눈을 뜨자마자, 일터인 닭공장으로 바로 출근했다.

강효민도 일어나 분주하게 네 아이들의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그러던 중, 열 살인 첫째 아들 강진석이 엄마를 도와, 둘째 강진수, 셋째 지율이, 생후 9개월인 막내 하율이를 챙기는 의젓한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며칠 뒤, 강효민은 초복을 맞아 4남매와 함께 친정을 방문했다. 여기서 강효민의 막냇동생이자 첫째 아들 진석이와 동갑인 ‘열 살’ 백건율이 등장해, 한 편의 시트콤 같은 웃음을 안겼다.

열 살 삼촌-조카의 ‘상상초월’ 가계도에 3MC도 놀라워했다. 더욱이 강효민의 친정엄마도 5남매를 낳은 ‘슈퍼맘’이라, 3MC는 “자식들이 결혼해 아이들을 다 데리고 오면 엄청나겠다”며 ‘동공대확장’을 일으켰다. 친정엄마는 이날 초복용 닭볶음탕을 만들어 딸에게 건네 ‘사위사랑’을 보여줬다.

하지만 김상혁은 ‘장모님표 닭볶음탕’을 먹기 힘들어했다. 온종일 닭공장에서 일하고 온 터라, 닭 요리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던 것. 결국 두 사람은 ‘닭볶음탕’ 때문에 부부싸움을 했다.

또한 김상혁은 첫째 진석이에게 “집에서 뛰어다니지 말라”고 혼을 내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강효민은 부부싸움으로 위축된 진석이의 마음을 풀어주고자, 단 둘이 숲속 놀이터로 갔다.

두 사람의 외출 소식을 모르는 김상혁은 세 아이를 맡아 ‘독박 육아’를 하며, 뒤늦게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진석이와 놀이터에서 오붓한 데이트를 하던 강효민은 “엄마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며 친부의 존재를 묻는 아들의 모습에 당혹스러워 했다.

하지만 이내 ‘친아빠’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줘 진석이의 마음을 풀어줬다. 열 살이지만 엄마의 마음을 충분히 헤아린 진석이는 “엄마든, 아빠든 화가 나면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며 “기분이 안 좋으면 둘 다 자신의 의견을 말로 했으면 좋겠다”라고 해 감탄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대화를 지켜보던 박상희 심리상담가와 이인철 변호사는 “정말 대단한 아이다”, “진석이가 선생님이네”라며 감동을 표했다. 집으로 돌아온 강효민과 진석이, 그리고 김상혁은 ‘행복한 가족을 위한 십계명’을 함께 작성하며 새 출발을 다짐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강효민-김상혁 부부는 돌연 ‘다섯째 아이’ 계획을 언급해 또다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사진=MBN ‘고딩엄빠2’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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