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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신' 뮌헨, '0원' 유망주 '266억원'에 팔았다

기사입력 2022.08.17 07:2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가히 장사의 신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공짜로 영입한 유망주를 266억 원에 판매하는 대박을 터뜨렸다.

16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전문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유망주 센터백 탕귀 '니안주' 쿠아시를 2000만 유로(한화 약 266억 원)에 세비야로 판매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며 재영입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니안주는 메디컬 테스트 후 세비야 선수가 될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2년 전 파리 생제르망 유소년 팀에 있던 니안주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당시 주목 받는 유망주였던 니안주는 PSG와 프로계약을 맺지 않고 이적을 택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 등의 관심을 받았고, 최종적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했다.

이적 첫 시즌이었던 2020/21시즌에는 부상으로 고생했다. 데뷔전은 그해 11월 슈투트가르트와의 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가질 수 있었다. 12월에도 부상으로 선수단에서 이탈했고, 3월 말에야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지난 시즌에는 니클라스 쥘레, 뤼카 에르난데스, 다요 우파메카노의 백업 멤버로 활약했다. 리그 17경기를 포함해 22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옐로 카드는 6장에 불과했고 퇴장은 없었다.

이번 여름 쥘레가 도르트문트로 떠나면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디에구 카를로스, 쥘 쿤데를 내보내 수비진에 구멍이 생긴 세비야와 연결됐다. 라이프치히, 프랑스 니스 등 많은 팀들이 니앙주를 노렸지만 최종 승자는 세비야가 됐다.

세비야는 지난 13일 오사수나와의 개막전에서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1-2로 패했다. 2명의 센터백이 떠났으나 보강을 마치지 못해 지난 시즌 후보였던 카림 레킥과 미드필더인 네마냐 귀데이 조합을 내세울 수밖에 없었다. 한시가 급한 세비야는 검증되지 않은 20세 유망주에게 거액의 돈을 투자하게 됐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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