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트루디, 이대은 부부가 각방을 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tvN '우리들의 차차차'에서는 신혼 8개월 차 트루디, 이대은 부부가 고민을 전했다.
이날 배윤정은 트루디, 이대은 부부에 "진짜 많이 싸울 때다"라고 말했고, 트루디는 "맞다. 진짜 맞다"고 공감해 눈길을 끌었다.
트루디는 이대은과의 첫 만남에 대해 "아는 오빠가 갑자기 족발을 사준다고 연락이 왔다. 그 자리에 오빠가 있었다. 누구냐고 물어봤더니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생긴 야구선수다'라고 하더라. 이건 처음 말한다"라며 입담을 뽐냈다.
또 트루디는 "(이대은의) 첫 멘트가 '결혼 언제 할 거냐'였다. 너무 잘생겼으니까 바람둥이일 거라고 확신하고 결혼 생각 없다고 했더니 '그럼 나도 안 해'라고 했다. 심쿵했다"라고 답했다.
이대은 또한 "여성분한테 먼저 대시를 해본 게 처음이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대은은 결혼 후 만족도가 90점이라며 "저는 불만이 없다. 지금처럼만 해줘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트루디, 이대은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각방을 쓰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대은은 "침대가 불편하다고 한다. 안방에 큰 침대가 있는데 허리가 아프다고 해서"라고 답했다.
이대은은 눈을 뜨자마자 컴퓨터 앞에 앉아 게임을 시작했고 트루디는 아침을 준비했다. 트루디는 애교가 많은 이대은의 모습에 대해 "속지 말아라. 고단수다"라며 답답해했다.
또 이대은은 밥을 먹자마자 간식을 요청했다. 반면 트루디는 이삿짐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트루디는 "전적으로 제가 다 한다. 벽지, 도배, 리모델링, 에어컨 설치 등 제가 다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대은은 게임 중에 트루디가 이삿짐 정리를 요청하자 "귀에 피난다"라며 장난으로 넘겼다. 트루디는 싸움이 될 것 같아 자리를 피했지만 결국 언성이 높아졌다. 이를 보던 이대은은 "내가 저렇게 얘기했었나?"라며 민망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트루디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노예가 된 것 같은 느낌도 든다. (결혼 전에)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이 정도까지인지는 몰랐었던 그런 일들이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이대은은 그렇게 게임을 하는 이유에 대해 "게임이 취미였고 유일한 낙이었다. 외로운 타지에서 힘든 시간을 게임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트루디는 또 눈물을 보였다.
사진=tvN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