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졸도했다" 일파만파…"정신 챙기겠다" 약속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김장훈이 '오싹콘' 도중 쓰러진 상황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김장훈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싹콘' 공연 후기를 남겼다. 



그는 "늘 그랬지만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마지막 곡 '노래만 불렀지' 때 한 20초 누워있었는데 많이들 놀라셨죠? 누구는 '연출이다', 누구는 '실신이다' 하시던데 둘 다 아닙니다"라고 설명했다. 

"'노래만 불렀지' 때 가끔 일어나는 현상"이라 밝힌 김장훈은 "사람의 정신적 쾌락과 에너지가 절정에 이르면 그런 호르몬이 나오는 것 같다. 해본 적은 없으나 마치 약을 했을 때와 같은 절정에 도달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 몇 초? 몇 십 초? 저는 진짜 좋았다. 팬님들은 울고. 공연을 몇 천 번은 했는데 실로 몇 년 만에 관객들이 함께 뛰고 소리 지르니 정신이 안 나가면 AI겠죠"라는 말로 만족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노래만 불렀지' 때 너무 노래와 분위기에 안 빠져들도록 정신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공연 도중 김장훈이 쓰러졌다는 보도가 나와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특히 전날 김장훈이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월하지 않은 듯한 뉘앙스의 글을 남겼던 터라 팬들의 안타까움은 더해졌다. 하지만 이는 공연 도중 벌어지는 해프닝인 것으로 전해져 팬들을 안도하게 만들었다. 

김장훈의 '오싹쇼'는 오늘(14일) 서울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사진=소속사, 김장훈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