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아다마스’ 서지혜가 요동치는 감정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1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다마스’ 6회에서 서지혜는 정략결혼으로 날이 선 은혜수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은혜수는 하우신(지성 분)에 관해 묻는 남편 권현조(서현우)에게 무심한 태도로 관심 없다는 듯 말했다. 남편에게조차 속마음을 비추지 않고 거리를 두는 등 아다마스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는 은혜수에 완벽 몰입한 것.
서지혜는 결혼한 지 3년이 넘도록 왜 아이 소식이 없냐는 아버지 은 원장(임병기)에게 “지옥에서 사는 건 나 하나뿐이면 충분하고, 자식은 절대 안 된다”고 단호하게 받아쳤다. 이어 권씨 집안의 대가 끊기는 것을 우려하는 아버지의 태도에 “그래야 제가 사는 낙이라도 있지 않겠어요?”라고 쏘아붙이는 등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과거 권현조와 결혼할 당시 은혜수의 모습도 공개됐다. 신부 대기실에서 권현조와 싸늘한 분위기를 형성한 은혜수, 정략결혼으로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하게 된 그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서지혜는 대체 불가능한 연기력으로 좀처럼 감정 변화를 보이지 않는 은혜수를 맛깔나게 그려냈다. 아다마스를 찾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인 은혜수는 결혼반지 디자인을 맡겼던 보석가게를 찾아갔고, 장 선생을 떠보며 아다마스를 갖고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장 선생은 해송그룹에서 어딘가에 은밀히 보관 중이라고 의도치 않게 아다마스에 관한 정보를 전달했다. 이 정보가 앞으로 은혜수가 아다마스를 찾는 데 어떤 도움이 될지 궁금증이 모인다.
서지혜는 묵직한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어가며 은혜수의 서사를 설득력 있게 풀어내고 있다. 그의 열연은 매주 수, 목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아다마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tvN '아다마스'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