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안다행' 성훈이 수영선수 출신의 면모를 드러내며 풍족한 해산물을 수확했다.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서는 성훈, 박준형, 양치승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첫 번째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이들은 작은 섬에서 먹을 것을 찾아 해결해야 했다. '통발 설치 스폿'은 바다 한가운데로 이들이 직접 작은 배를 몰아 통발을 설치해야 했다. 노 젓기에 서툰 이들은 방향을 헤매다가도 기술이 아닌 근력만을 이용해 스폿에 무사히 도착했다.
성훈은 배를 통발 설치기구에 더 가까이 놓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어 배를 끌었다. 수영선수 출신인 성훈의 멋있는 모습에 형들은 인터뷰에서 억울함을 표했다.
박준형은 "배는 나랑 양치승이 다 끌어놨다. 근데 멋있는 장면은 성훈이 들어가서 배 끄는 척 했다"며 "나도 땅에서는 자동차 끌 수 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수영을 못하는 양치승 또한 "제가 수영을 할 줄 알았다면 나도 배 끌 수 있을 것"이라고 성훈의 멋있는 장면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들은 통발을 무사히 설치한 후 해산물이 가득한 바다 스폿에 도착했다. 수영을 아예 못해 바다를 무서워하는 양치승을 제외한 성훈과 박준형은 바다를 누비며 해산물을 수확했다.
하지만 전날 비가 와서 바다에 모래와 진흙이 뒤섞여 시야 확보가 안되는 상태. 깊숙히 잠수하지 않으면 해산물이 보이지 않아 수확이 불가능했다.
이에 성훈은 제일 먼저 바다에 들어가 문어 수확에 성공했다. 성훈은 문어를 잡아 땅에 던지며 멋지게 육지로 돌아왔다. 성훈은 문어를 던진 퍼포먼스에 대해 "사실 멋진 척 하려고 문어를 던지면서 나온 게 아니라 무서워서 던진거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형 또한 잡은 대왕 문어를 패대기 치며 무서움을 표현했다. 수영을 못해 밖에서 이들을 응원하던 양치승은 문어를 무서워하지 않고 문어를 어깨에 올리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어가 어깨에서 떨어지지 않자 양치승은 '강렬한 트월킹' 댄스로 문어를 떼어내 폭소를 유발했다.
이날 성훈과 박준형은 문어 뿐 아니라 전복 등 여러 해산물 수확에 성공해 풍족한 저녁을 예상케 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이들의 섬에 비가 몰려와 해산물 수확을 그만 둘 수 밖에 없었다.
이들은 각종 해산물을 넣은 비빔국수, 튀김, 훈연 요리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양치승은 능숙하게 문어를 손질하는가 하면 각종 양념장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