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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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레드냅 감독 "챔스 단골팀으로 만들겠다"

기사입력 2011.04.14 07:31 / 기사수정 2011.04.14 09:17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토트넘의 해리 레드냅 감독이 올 시즌 8강 진출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매년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토트넘은 14일(이하 한국시각)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2010/11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0-1로 패하며 4강 진출이 좌절됐다.



1차전 0-4 패배의 부담감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1차전 피터 크라우치의 퇴장과 2차전 에우렐류 고메스 골키퍼의 어설픈 펀칭 미스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하지만, 49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은 토트넘은 '디펜딩 챔피언' 인터 밀란과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리그 선두 AC 밀란을 차례로 물리치며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다.

올 시즌 토트넘을 8강으로 견인하며 유럽의 강호로 성장시킨 레드냅 감독은 행복했던 여정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을 기약했다.

레드냅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챔스 '빅8' 가운데 한 팀이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번 챔피언스리그는 매우 환상적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올해로 만족하기엔 챔피언스리그의 흥분된 감정이 많이 남은 모양이다. 앞으로가 더욱 중요한 토트넘이다. 현재 리그 5위에 머물러 있는 토트넘은 4위 안에 진입하지 못하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볼 수 없게 된다.

이와 관련해 레드냅 감독은 "우리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전력을 끌어올려 매년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 되어야 한다. 아스날, 첼시, 맨유와 같은 팀처럼 말이다. 토트넘이라고 그렇게 못 할 이유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은 시즌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를 넘어서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쉽지 않은 목표가 되겠지만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 = 레드냅 감독 ⓒ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엑스포츠뉴스 스포츠팀]



박시인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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